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고객을 위한 충전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을 대행해주는 ‘픽업앤충전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충전 대행해 주는 픽업앤충전서비스 시작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픽업앤충전 서비스는 현대차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충전 대행 서비스로 서울 지역의 코나EV와 아이오닉5 등 차량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

고객이 서비스 신청을 하면 담당기사가 직접 찾아가 차량을 인도 받아 충전과 함께 간단한 실내 청소서비스를 제공한 뒤 다시 고객에게 차량을 돌려준다.

픽업앤충전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현대차 통합 고객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마이현대(myHyundai)’를 통해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탁송 거리에 따른 추가 비용 없이 픽업비용 2만 원을 결제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충전비용은 별도로 내야 한다. 추가로 5천 원을 내면 기계식 세차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마이현대앱을 통해 충전량, 주행가능 거리, 충전기 연결 여부 등을 알아볼 수 있으며 담당 기사와 관련한 정보 및 차량 위치, 진행 현황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매주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픽업앤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 5개 타임으로 운영하는데 시간대별 5건씩 하루 모두 25건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고객 수요 및 운영 데이터를 확보해 서비스 대상지역을 서울 밖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고객의 충전 관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개념 충전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전기차 최대 등록지인 서울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하는 등 고객의 편리한 전기차 라이프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