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3월 국내 증권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5억8천만 달러 순유출됐다.
 
3월 외국인 채권투자 57억 달러 순유입, 주식투자는 25억 달러 순유출

▲ 한국은행 로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차익실현성 매도 및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을 지속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83억5천만 달러 순유입됐다. 2월에 이어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순유입됐다.

채권투자자금 순유입이 주식투자자금 순유출을 상쇄하면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57억7천만 달러 순유입됐다.

3월 말 원/달러 환율은 1131.8원으로 2월 말(1123.5원)보다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3월10일 기준 1142.7원까지 올랐다가 국내경제지표 개선, 국내기업 선물환 매도, 주요국 경제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 영향으로 다소 하락했다.

원/100엔 환율은 1022.1원, 원/위안 환율은 172.17위안으로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대외 외화차입여건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소폭 하락했다.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3월 평균 0.22%포인트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