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7%(0.43달러) 오른 64.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올라, 정유제품 재고 줄어 원유 수요 기대 높아져

▲ 10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6%(0.38달러) 상승한 6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유제품 재고가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가 각각 1187만 배럴, 550만 배럴 줄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이에 원유 수요에 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정유설비 가동률이 56%에서 69%로 상승해 정유시설 가동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