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유통혁신평가위원회 출범, 이성희 “유통혁신 실천의 해”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2월17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유통혁신 평가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농축산물 유통혁신방안을 실천하는데 힘을 싣는다.

농협중앙회는 17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유통혁신평가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성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유통혁신 실천의 해로써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통 대변화를 완성해나가야 한다”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유통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개혁의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유통혁신평가위원들과 농협경제지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유통혁신평가위원회는 농협의 유통혁신 방안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외부 전문가 및 조합장 등으로 이루어진 15명의 평가위원은 유통혁신의 전사적 추진을 위한 성과관리 및 혁신전략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농협은 올해를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의 해’로 삼고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위한 본격적 추진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농협은 △농협형 스마트팜 운영모델 체계화 및 스마트 영농자재 보급 등 디지털농업 촉진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미곡종합처리장(RPC) 구축 △온라인농산물거래소 품목 확대 및 온라인 식자재몰 신규 추진 △축산물 통합구매 창구 일원화 및 수급안정 기금 조성 등 유통 대변화를 위한 과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로 했다.

농협은 유통대변화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해 농축산물 유통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같은해 11월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안팎으로 유통혁신 실천의지를 내보였다.

농축산물 유통혁신 추진방안은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 △온라인 도소매사업 집중 추진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 등을 4대 추진방향으로 삼아 66개 혁신과제를 실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