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일 오후 서울시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IBK기업은행과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와 기업은행, 부산경남 중소기업에 저금리 자금지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로고.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돕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산관리공사와 IBK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부산·경남지역의 창업·벤처기업, 사회적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자산관리공사는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에 100억 원을 예탁하고 이자 지원금 5천만 원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자산관리공사의 예탁금 등을 기반으로 200억 원 규모 저금리 대출상품을 만들어 지원한다.

부산·경남지역의 중소기업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2년 동안 최대 3억 원 한도로 시중 대출금리보다 0.5%포인트 낮게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신용등급과 기여도 등에 따라 최대 1.4%포인트까지 대출금리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자산관리공사와 IBK기업은행이 힘을 합쳐 중소기업 경영정상화를 돕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빠르게 어려움을 극복해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산관리공사가 앞장서서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