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남북 철도 경제협력사업 문제가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객관적 목표주가 산출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로템 목표주가 하향, “남북철도 경제협력 불확실해 변수 안아"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2만1700원에서 2만14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26일 현대로템 주가는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남북 철도 경제협력사업의 불확실성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에 맞춰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북 철도 경제협력사업을 둘러싼 정치적 변수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목표주가를 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본업인 국내 철도와 방산, 플랜트 사업의 2021년 전망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로템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일감을 확보해둬 2021년에도 매출 3조 원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2021년 1분기 카타르 하수처리공사 준공, K-2 전차 3차 양산 재개, 철도부문 저가 프로젝트 해소로 영업이익률은 3~4% 대로 안정화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15억 원, 영업이익 11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5.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