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상향,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판매 가능"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4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 매출 예상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월 말~2월 초 사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렉키로나 긴급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진 연구원은 렉키로나가 미국시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전체의 3%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가정해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추정치를 높여 잡았다.

미국정부가 다른 제약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대량으로 구매한 사례도 있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허가를 받는다면 대량 판매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진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대비 수익성이 높다"며 "미국 판매허가 획득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090억 원, 영업이익 63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4.4%, 영업이익은 74.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