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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안정문 기자
2021-01-08   /  10:20:0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오세철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2년 11월에 태어나 부산 해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과 미국 인디아나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마쳤다.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계속 삼성물산에 몸담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의 현장을 거쳐 글로벌조달실장을 지냈다.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한 이후 첫 번째 기술직 출신 대표이사인 만큼 현장 전문가로서 기술력,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승진 발표 뒤 첫 일정으로 현장 시찰
    오세철은 승진 발표 다음날인 2020년 12월9일 수도권 일대 현장을 시찰하는 등 현장을 먼저 챙겼다. 

    현장 안전과 관련된 역량도 집중적으로 챙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1년 1월4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안전을 일과 행동의 최우선에 두고 재해없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실적.

    △신사업추진실과 층간소음 연구소 신설
    삼성물산은 오세철이 대표이사로 내정된 직후인 2020년 12월16일 기존 건축토목사업부, 플랜트사업부, 하이테크사업부 3개 사업부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신사업추진실을 새로 만들었다.

    오세철은 기술직 출신인 만큼 건설과 관련된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

    삼성물산은 신사업추진실 신설과 함께 층간소음연구소도 만들어 주택품질 강화에 나섰다.

    층간소음연구소는 기술력 향상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센터(ENG센터) 아래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은 부사장급인 ENG센터장이 담당한다.

    층간소음연구소는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에서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에 이르기까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과 솔루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친환경분야 해외 플랜트사업 추진
    오세철은 2020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붕앙2(석탄화력발전) 사업 이외에 추진하는 다른 석탄사업 안건은 없다”며 “앞으로도 석탄발전사업은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플랜트사업에서는 신재생 발전 및 담수화 분야로 사업의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세계 최고층빌딩인 UAE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 대만 101빌딩를 시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층빌딩 등 기술력이 필요한 사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10월 탈석탄선언을 하면서 신규사업에서 석탄 관련 투자와 시공, 트레이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도 완공·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은 현재 시공 중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석탄화력발전 관련 사업에는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 비전과 과제

    ▲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오른쪽)이 2019년 9월30일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협정서 서명식을 가진 다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첫 기술직 출신 대표이사인 만큼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안전을 비롯한 현장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사업에서는 석탄화력발전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친환경 플랜트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통해 도시정비시장에 복귀했는데 2020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넘기긴 했지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평가된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상속자금 마련과 관련해 배당을 늘려야 과제도 있다.

    재계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주식가치에 따른 상속세는 11조 원을 넘는다.

    여기에 이건희 회장 명의의 용인 땅과 용산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과 미술품, 채권, 현금 등 개인 자산을 고려하면 최소 1조 원의 상속세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희 회장의 법정상속인은 배우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다.

    법적인 상속지분은 배우자가 9분의 3, 자녀가 9분의 2씩이지만 삼성그룹 승계와 상속세 이중납부 등을 고려해 홍라희 전 관장이 아닌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이 지분을 많이 상속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지분을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오세철은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자금 마련을 위해 배당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초 배당 증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 평가

    오세철은 기술직 출신의 대표이사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경험이 풍부한 만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해외시장 상황을 잘 파악해 해외사업 비중을 적절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와 건축 등 여러 건설분야에서 오래 일해온 만큼 건설시장의 흐름도 잘 읽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장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기에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뛰어난 현장 대응력을 갖췄다고 한다.

    ◆ 사건사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위법성 논란
    2021년 1월부터 삼성물산 불법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된 재판이 본격화한다. 

    검찰은 2020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은 2020년 1월7일 김신 전 삼성물산 사장을 시작으로 2월까지 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장 등 삼성 측 전현직 임원을 비롯해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까지 불러 전방위로 수사를 벌였다.

    삼성물산은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을 진행하면서 제일모직 최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을 만들기 위해 회사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2017년 4월20일 뇌물공여 등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5차 공판에서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사장의 진술조서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위법성을 입증하려고 했다.

    검찰은 제일모직 지분만 들고 있던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승계를 위해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가치를 일부러 낮추고 제일모직 가치를 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 일은 오세철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되기 전에 발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삼성물산 ESG 등급 낮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020년 1월 삼성물산을 포함한 7개 업체의 ESG 통합등급을 낮췄다.

    ESG등급은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등 세 가지 부문 역량을 평가한 등급이다. 각 부문별 등급을 통해 통합등급이 매겨진다.
     
    삼성물산은 ‘그룹 차원의 에버랜드 노조 와해전략 실행으로 전현직 임직원 실형 선고’를 이유로 통합등급이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통합등급이 떨어진 곳은 삼성물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우조선해양, 쌍용자동차, 네이처셀, 제낙스 등 7곳이다.

    △분식회계 의혹
    삼성물산은 2019년 8월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분식회계 규모가 1조6천억 원대에 이르렀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물산이 2017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작성한 분기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서 1조6천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과대 계상했다고 봤다.

    삼성물산은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지면 손실을 인식해야 하는 ‘매도가능 금융자산’인 삼성SDS의 주식을 주가 하락에도 손실로 반영하지 않았다.

    이는 수천억 원대 순손실이 순이익으로 바뀌는 결과로 이어졌다.

    삼성물산은 애초 2017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855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으나 2019년 정정신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순손실 1조251억 원을 냈다.

    금감원은 삼성물산의 회계처리 위반에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과실’로 규정했으나 회계처리 위반금액이 1조 단위로 큰 점 등을 고려해 증권 발행제한 6개월, 당시 재무담당 임원이던 이영호의 해임 권고, 재무제표 수정 등의 제재를 증권선물위에 건의했다.

    하지만 증권선물위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과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제재 수준을 한 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증권발행제한은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었다.

    이 사건은 2019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삼성물산은 해명자료를 내어 삼성SDS의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과 관련해 30년 이상 장기보유한 주식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삼성물간은 또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의 의견, 삼성SDS의 기업가치 등을 감안해 회계기준상 손상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보고 재무제표상 ‘자본 감소’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매도가능 금융자산의 주가 하락분을 자본의 감소로 처리하는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2017년 전체 사업보고서부터 현재까지 재무제표에는 변동사항이 없다”며 “앞으로 더욱 엄격하고 투명하게 회계기준을 해석하고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력

    ▲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17년 8월29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부산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4년 말레이시아 KLCC 현장소장에 올랐다.

    1998년 싱가포르 JTC 현장소장으로 일했다.

    2001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ADIA 현장소장이 됐다.

    2008년 두바이 EXHIBITION 현장소장 상무로 임명됐다.

    2009년 중동지원팀장 상무을 역임했다.

    2009년 일반빌딩2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글로벌조달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플랜트PM본부장 전무로 옮겼다.

    2015년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2021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부산 해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밟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2019년 5월21일 ‘충청북도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시청>

    "모든 임직원이 일과 행동의 최우선에 안전을 두고 재해없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안전과 관련된 엄격한 사회적 요구가 현실화하고 있다."

    “고객, 사회와 약속인 환경과 품질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경영활동은 법과 도덕적 양심에 어긋남이 없도록 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

    “건설업의 자본인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는 실력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 20201년은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한다.” (2021/01/04 신년사에서)

    "붕앙2 사업 이외에 추진하는 다른 석탄 사업 안건은 없다. 앞으로도 석탄발전사업은 지양하겠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력구매계약이 경제성이나 재생에너지 순증 효과가 있어 향후 중점적으로 확대하겠다"

    "붕앙2 석탄발전소 사업은 오랫동안 국가 간, 국가기관 간, 사업개발자, 투자자, 시공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의해온 사항이다. 시공사인 저희로서 이 시점에서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의사결정을 단독으로 할 수는 없다."(2020/10/07,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 ◆ 경영활동의 공과

    △승진 발표 뒤 첫 일정으로 현장 시찰
    오세철은 승진 발표 다음날인 2020년 12월9일 수도권 일대 현장을 시찰하는 등 현장을 먼저 챙겼다. 

    현장 안전과 관련된 역량도 집중적으로 챙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1년 1월4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안전을 일과 행동의 최우선에 두고 재해없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실적.

    △신사업추진실과 층간소음 연구소 신설
    삼성물산은 오세철이 대표이사로 내정된 직후인 2020년 12월16일 기존 건축토목사업부, 플랜트사업부, 하이테크사업부 3개 사업부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신사업추진실을 새로 만들었다.

    오세철은 기술직 출신인 만큼 건설과 관련된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

    삼성물산은 신사업추진실 신설과 함께 층간소음연구소도 만들어 주택품질 강화에 나섰다.

    층간소음연구소는 기술력 향상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센터(ENG센터) 아래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은 부사장급인 ENG센터장이 담당한다.

    층간소음연구소는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에서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에 이르기까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과 솔루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친환경분야 해외 플랜트사업 추진
    오세철은 2020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붕앙2(석탄화력발전) 사업 이외에 추진하는 다른 석탄사업 안건은 없다”며 “앞으로도 석탄발전사업은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플랜트사업에서는 신재생 발전 및 담수화 분야로 사업의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세계 최고층빌딩인 UAE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 대만 101빌딩를 시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층빌딩 등 기술력이 필요한 사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10월 탈석탄선언을 하면서 신규사업에서 석탄 관련 투자와 시공, 트레이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도 완공·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은 현재 시공 중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석탄화력발전 관련 사업에는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 ◆ 비전과 과제

    ▲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오른쪽)이 2019년 9월30일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협정서 서명식을 가진 다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첫 기술직 출신 대표이사인 만큼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안전을 비롯한 현장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사업에서는 석탄화력발전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친환경 플랜트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을 통해 도시정비시장에 복귀했는데 2020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넘기긴 했지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평가된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상속자금 마련과 관련해 배당을 늘려야 과제도 있다.

    재계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주식가치에 따른 상속세는 11조 원을 넘는다.

    여기에 이건희 회장 명의의 용인 땅과 용산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과 미술품, 채권, 현금 등 개인 자산을 고려하면 최소 1조 원의 상속세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희 회장의 법정상속인은 배우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다.

    법적인 상속지분은 배우자가 9분의 3, 자녀가 9분의 2씩이지만 삼성그룹 승계와 상속세 이중납부 등을 고려해 홍라희 전 관장이 아닌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이 지분을 많이 상속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지분을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오세철은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자금 마련을 위해 배당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초 배당 증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 ◆ 평가

    오세철은 기술직 출신의 대표이사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경험이 풍부한 만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해외시장 상황을 잘 파악해 해외사업 비중을 적절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와 건축 등 여러 건설분야에서 오래 일해온 만큼 건설시장의 흐름도 잘 읽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장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기에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뛰어난 현장 대응력을 갖췄다고 한다.

    ◆ 사건사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위법성 논란
    2021년 1월부터 삼성물산 불법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된 재판이 본격화한다. 

    검찰은 2020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의혹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은 2020년 1월7일 김신 전 삼성물산 사장을 시작으로 2월까지 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장 등 삼성 측 전현직 임원을 비롯해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까지 불러 전방위로 수사를 벌였다.

    삼성물산은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을 진행하면서 제일모직 최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을 만들기 위해 회사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2017년 4월20일 뇌물공여 등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5차 공판에서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사장의 진술조서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위법성을 입증하려고 했다.

    검찰은 제일모직 지분만 들고 있던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승계를 위해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가치를 일부러 낮추고 제일모직 가치를 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 일은 오세철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되기 전에 발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삼성물산 ESG 등급 낮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020년 1월 삼성물산을 포함한 7개 업체의 ESG 통합등급을 낮췄다.

    ESG등급은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등 세 가지 부문 역량을 평가한 등급이다. 각 부문별 등급을 통해 통합등급이 매겨진다.
     
    삼성물산은 ‘그룹 차원의 에버랜드 노조 와해전략 실행으로 전현직 임직원 실형 선고’를 이유로 통합등급이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통합등급이 떨어진 곳은 삼성물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우조선해양, 쌍용자동차, 네이처셀, 제낙스 등 7곳이다.

    △분식회계 의혹
    삼성물산은 2019년 8월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분식회계 규모가 1조6천억 원대에 이르렀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물산이 2017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작성한 분기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서 1조6천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과대 계상했다고 봤다.

    삼성물산은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지면 손실을 인식해야 하는 ‘매도가능 금융자산’인 삼성SDS의 주식을 주가 하락에도 손실로 반영하지 않았다.

    이는 수천억 원대 순손실이 순이익으로 바뀌는 결과로 이어졌다.

    삼성물산은 애초 2017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855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으나 2019년 정정신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순손실 1조251억 원을 냈다.

    금감원은 삼성물산의 회계처리 위반에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과실’로 규정했으나 회계처리 위반금액이 1조 단위로 큰 점 등을 고려해 증권 발행제한 6개월, 당시 재무담당 임원이던 이영호의 해임 권고, 재무제표 수정 등의 제재를 증권선물위에 건의했다.

    하지만 증권선물위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과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제재 수준을 한 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증권발행제한은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었다.

    이 사건은 2019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삼성물산은 해명자료를 내어 삼성SDS의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과 관련해 30년 이상 장기보유한 주식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삼성물간은 또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의 의견, 삼성SDS의 기업가치 등을 감안해 회계기준상 손상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보고 재무제표상 ‘자본 감소’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매도가능 금융자산의 주가 하락분을 자본의 감소로 처리하는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2017년 전체 사업보고서부터 현재까지 재무제표에는 변동사항이 없다”며 “앞으로 더욱 엄격하고 투명하게 회계기준을 해석하고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 ◆ 경력

    ▲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17년 8월29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부산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4년 말레이시아 KLCC 현장소장에 올랐다.

    1998년 싱가포르 JTC 현장소장으로 일했다.

    2001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ADIA 현장소장이 됐다.

    2008년 두바이 EXHIBITION 현장소장 상무로 임명됐다.

    2009년 중동지원팀장 상무을 역임했다.

    2009년 일반빌딩2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글로벌조달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플랜트PM본부장 전무로 옮겼다.

    2015년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2021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부산 해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밟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 어록

    ▲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2019년 5월21일 ‘충청북도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시청>

    "모든 임직원이 일과 행동의 최우선에 안전을 두고 재해없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안전과 관련된 엄격한 사회적 요구가 현실화하고 있다."

    “고객, 사회와 약속인 환경과 품질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경영활동은 법과 도덕적 양심에 어긋남이 없도록 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

    “건설업의 자본인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는 실력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 20201년은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한다.” (2021/01/04 신년사에서)

    "붕앙2 사업 이외에 추진하는 다른 석탄 사업 안건은 없다. 앞으로도 석탄발전사업은 지양하겠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력구매계약이 경제성이나 재생에너지 순증 효과가 있어 향후 중점적으로 확대하겠다"

    "붕앙2 석탄발전소 사업은 오랫동안 국가 간, 국가기관 간, 사업개발자, 투자자, 시공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의해온 사항이다. 시공사인 저희로서 이 시점에서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의사결정을 단독으로 할 수는 없다."(2020/10/07,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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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댓글 1개

연지  | (10.0.10.28)   2021-04-27 21:19:41
이해는 가는데..

하청 회사는 손해가 큽니다. 연개 된 회사들은 말 할거

없구요

15년 전에 부산에서도 하이바 안쓰고 다녔네요

하지만 어찌보면 근로자를 지키고 서로 피해 안보는건데

하이바 벗지 마라해도 욕구가 벗는건데

하청 업체 몰아가는건 좀... 그렇네요

법은 지키는게 맞지만

우리나라 법 100% 지키시는분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