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이성희 조류독감 현장 찾아, "방역수칙 철저히"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이 3일 경기도 평택시 조류독감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차량 소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조류독감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3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조류독감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조류독감 방역현황과 현장 운영실태를 확인했다.

이 회장은 “최근 조류독감이 야생조류뿐 아니라 가금농가에서도 빠르게 확산하는 등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외부인 및 외부차량 출입금지, 손 씻기와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6일 전라북도 정읍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뒤 1월2일 기준 42건(사육가금 40건, 관상조류 2건)이 발생했다. 

올해 3월까지 조류독감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 공동방제단과 광역방제기, 드론 등을 모두 동원해 매일 농장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소독약(3500kg), 방역복(830박스), 생석회(825톤) 등 방역용품을 긴급 공급했고 조류독감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 만기연장 등 ‘조류독감 피해농업인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