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1846억 원 규모의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방공C2A체계) 계약을 따냈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2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방위사업청과 방공지휘통제체계 1800억 규모 공급계약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에 따라 방위사업청에 대대중대통제기와 탐지·타격체계에 배치하는 내장형반통제기, 휴대형반통제기를 납품한다.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는 군단과 사단지역의 방공무기체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휘통제를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기존 무전기를 이용해 전달하던 정보를 디지털화해 실시간으로 방공무기체계에 전송햐 적군의 공중위협에 대응한 항적정보유통, 경보전파, 사격통제 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한화시스템은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를 적용하면 전장 상황을 시각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작전 반응시간을 약 3분에서 30초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공무기체계에 최적의 표적을 할당하고 사격을 통제해 군의 방어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의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고 선진 군사강국의 비슷한 체계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며 “한화시스템은 이번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발판삼아 중동 등 해외국가로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