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SK, 한화갤러리아가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8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을 열고 현대자동차와 SK, 한화갤러리아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 SK 한화갤러리아, 한국스포츠메세나상 문체부 장관상 받아

▲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참석하는 간소한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은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여한 회장사(스포츠 종목의 단체장을 기업이 겸하면서 후원하는 기업)와 후원사(종목 단체를 후원하는 기업)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올해 새로 생겼다.

문체부는 회원종목 단체의 추천을 받은 회장사 및 후원사를 대상으로 공적 기간과 재정 기여도, 발전 기여도, 국제 스포츠경쟁력 강화 기여도, 경기력 향상 기여도 등을 심사해 모두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회장사부문에서는 35년 동안 한국양궁 발전에 기여한 현대자동차(대한양궁협회 회장사), 핸드볼 전용 경기장 건립 등을 통해 핸드볼 저변을 확대한 SK(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 국제사격 월드컵 등 사격의 국제화를 도모한 한화갤러리아(대한사격연맹 회장사) 등 3곳이 문체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후원사부문에서는 코로롱인더스트리 FnC부문(대한골프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양궁협회 후원사), LG유플러스(대한당구연맹 후원사), 하나금융그룹(대한루지경기연맹), 동승통상(대한배드민턴협회 후원사), 포스코인터내셔널(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후원사), KB금융그룹(대한빙상경기연맹 후원사), 신한금융그룹(대한스키협회 후원사) 등 모두 7개 후원사가 대한체육회장표창을 받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기업의 스포츠 후원 공헌활동이 널리 알려지고 기업의 스포츠 후원활동이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회원종목단체와 후원기업의 상생을 지원하는 등 회원종목단체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