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3.4%로 약간 올라, 영남과 충청에서 긍정평가 늘어

▲ 11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3.4%로 올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3.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6%로 지난주와 비교해 0.4%포인트 낮아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3%포인트 줄어든 4.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9.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4.0%포인트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에서 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2.9%포인트, 인천경기에서 2.4%포인트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와 서울에서 각각 1.2%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3.5%포인트 오른 반면 남성에서 2.2%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20대와 50대에서 각각 9.9%포인트, 6.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30대에서 9.2%포인트, 70대 이상에서 5.0%포인트, 40대에서 1.4%포인트 낮아졌다.

지지 정당별로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2.9%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6.4%포인트, 무당층에서 2.5%포인트, 정의당 지지층에서 2.1%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2.0%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2.5%포인트 오른 반면 보수층에서 2.6%포인트 내렸다.

직업별로 가정주부에서 5.6%포인트, 노동직에서 5.5%포인트 상승했다. 무직에서도 2.5%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학생과 자영업에서는 각각 3.7%포인트, 1.6%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0%로 2.9%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28.5%로 1.5%포인트 낮아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6.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6.6%, 열린민주당은 0.1%포인트 오른 6.0%, 정의당은 0.1%포인트 높아진 5.6%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본소득당 0.9%, 시대전환 0.9%, 기타정당 1.4%, 무당층 15.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36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