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올해의 스마트제품'에 뽑혀

▲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재규어 자동차 F-PACE의 내부 모습. < LG전자 >

LG전자가 만든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 결합)시스템이 유럽 비영리 자동차 심사단체 오토베스트로부터 뛰어난 기술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영국 자동차기업 재규어랜드로버와 공동개발한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 오토베스트에서 올해의 스마트제품 ‘스마트베스트 2020’으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규어(F-PACE·E-PACE·I-PACE·XF·XE), 랜드로버(디스커버리·디스커버리 스포츠·디펜더), 레인지로버(벨라·이보크) 등 여러 차종에 탑재됐다.

심사단은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 한 번에 한 가지 연결만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서로 다른 두 가지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듀얼 모뎀 방식이라 연결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사용할 때 무선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음악을 듣거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에 따르면 운전자는 시스템이 지원하는 기능 가운데 90% 가량을 2번 이내의 터치로 실행할 수 있다. 

오토베스트는 2000년 설립됐다. 유럽 31개 국가를 대표하는 전문가 31명으로 심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매해 스마트베스트, 세이프티베스트, 디자인베스트, 맨베스트, 컴퍼니베스트, 에코베스트, 테크노베스트, 스포트베스트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자동차와 브랜드를 선정해 상을 준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업계 동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기술 및 디자인 측면에서 선행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