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건설사 세계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부문에서 세계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건설사 세계 1위에 뽑혀

▲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건설업 순위. <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 국제투자회사 ‘로베코샘’이 공동개발한 지속가능 투자지수다.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및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세계 1위 선정이 환경,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경쟁력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보고서 작성 표준을 제시하는 국제기구인 GRI스탠다즈의 포괄기준을 충족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보고서는 2030년을 바라보고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건설업 이행모델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대응전략, 환경분야 위험 관리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도 2011년부터 참여해오고 있다. 

2014년도부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돼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2년 연속(2018-2019) 들어가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국내 상장회사 90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사회·환경·지배구조(ESG) 통합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중시해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10월 발족했다. 

지속가능경영 협의체장은 최고재무책임자가(CFO)가 담당한다.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주요 안건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아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해 승인을 거치도록 체계를 갖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상황과 경제위기 등 글로벌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