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 200명대 이틀째, "거리두기 격상 턱밑에"

▲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08명으로 집계됐다. 14일 205명을 나타낸 데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넘어섰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76명이다. 11일 113명, 12일 128명, 13일 162명, 14일 166명에 이어 닷새 연속으로 100명대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서울 81명을 포함해 124명으로 13일 113명, 14일 109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100명을 초과했다.

지방을 살펴보면 강원 19명, 충북 8명, 충남 5명, 광주 7명, 전남 8명, 경북 2명, 경남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예비 경고' 수준이고 강원도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현재의 추세가 지속되면 일부 권역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루 확진자 수를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