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 이성희 “농업인 주거환경 개선”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 두 번째)가 11월12일 전라남도 해남군 고령 농업인 농가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 참가자들과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농협봉사단과 함께 고령 농업인 농가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농협중앙회는 12일 전라남도 해남군 고령 농업인 농가를 찾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농가와 마을회관에 컴퓨터, 에어컨, 방역용품, 생활용품 등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윤재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명현관 해남군수와 농협 농가희망봉사단, 전남농협 봉사단원들이 참여했다.

농협은 이날 수리한 농가를 포함해 해남·완도·진도 지역 10개 농가의 주택 수리를 11월 안에 마치기로 했다.
 
이성희 회장은 “겨울을 앞두고 고령 농업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하는 농협’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달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8200여 명이 758가구를 지원했다.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 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실시해 고령 농업인,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