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라임펀드 판매 관련 제재를 앞두고 탄원서를 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최고경영자 30여 명은 27일 라임펀드 판매에 관한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증권사 최고경영자 30명, 라임펀드 제재 앞두고 금감원에 탄원서

▲ 금융감독원 로고.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 등 3곳의 당시 최고경영자에게 직무정지를 염두에 둔 중징계를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탄원서에는 금융당국이 통보한 징계가 지나치고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6일 라임펀드를 판매할 당시 근무했던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등에게 중징계를 사전통보했다.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3곳의 제재심의위원회를 29일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