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가 경제관료 출신 5명으로 압축됐다.

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27일 2차 회의를 열고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장(사장), 유관우 김앤장 고문,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명을 다음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손해보험협회장은 진웅섭 강영구 유관우 정지원 김성진으로 압축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앞서 연임을 포기한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과 함께 후보로 거론됐던 진 전 금감원장과 강 실장, 유 고문 등 3명 이외에 정지원 이사장과 김성진 전 청장 등 2명이 추가됐다. 

정지원 이사장은 1962년 태어나 27회 행정고시 합격해 재무부, 재정경제원 등을 거쳤다.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한 뒤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김성진 전 청장은 1951년 태어나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전직 관료출신 후보 가운데 가장 선배다. 김 전 청장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과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등을 거쳐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현재 삼성화재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진웅섭 전 금감원장은 1959년 태어났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쳐 금감원장을 지냈다.

강영구 실장은 1956년 출생으로 보험감독원 입사 이후 금감원 보험검사2국장, 보험업서비스본부 부원장보 등을 거쳐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한 뒤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 실장(사장)으로 근무해왔다.

유관우 고문은 1954년 출생으로 금감원 보험감독국장, 소비자보호국장 등을 거쳐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회장추천위원회는 11월2일 3차 회의에서 단수 혹은 복수의 후보를 선정한다.

그 뒤 총회에서 모든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해 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된다.

임기는 2020년 11월6일부터 2023년 11월5일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