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 한종희 "미니LEDTV 내년 상반기 출시, 많이 팔겠다"

▲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이 23일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이 미니LEDTV사업에 의지를 보였다.

23일 한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는 자리에서 2021년 상반기에 미니LEDTV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미니LEDTV를 출시한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한 사장이 공식화한 것이다.

한 사장은 미니LEDTV 판매목표와 관련해서는 “많이 팔겠다”며 말을 아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미니LEDTV를 200만~300만 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파악한다.

미니LEDTV는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광원으로 이용하는 TV다. 기존 LCDTV는 수십~수백 개 정도의 LED를 사용하지만 미니LEDTV는 수천~수만 개의 미니LED를 사용한다.

기존 LCD TV보다 가격은 높지만 명암비, 색재현성이 뛰어나고 올레드(OLED)TV의 약점인 번인현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주력제품인 QLEDTV의 상위 제품으로 미니LED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LED를 사용하는 마이크로LED TV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