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M과 음반·음원 유통부문에서 손을 잡으면서 851억 원을 확보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9일 카카오M과 음반·음원콘텐츠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카카오M과 콘텐츠 유통계약으로 851억 확보

▲ 안석준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번 계약으로 FNC엔터테인먼트는 전체 851억 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이 금액은 FNC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 970억 원(19일 종가 기준)의 87.7%에 맞먹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대상의 공격적 투자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FNC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아티스트로는 밴드 FT아일랜드·씨엔블루·엔플라잉과 댄스그룹 AOA·SF9·체리블렛, 신인그룹 피원하모니 등이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카카오M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를 키우기로 했다. 

안석준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엔터테인먼트산업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충분한 현금을 확보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인과 기존 아티스트의 성장을 장기계획 아래 지원하면서 미래사업에 투자할 여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