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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

박안나 기자
2020-10-16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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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1964년 2월12일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기계공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을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한 뒤 20년 가까이 미래에셋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대우증권을 인수한 뒤 미래에셋증권과 합병해 출범한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2018년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대우를 아시아 최고의 투자금융(IB)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인수금융과 자기자본투자 등 투자금융사업을 확대하고 해외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미래에셋대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노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258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1% 뛰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병한 2017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보인 것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다면 2020년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서게 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영업이익 1조를 돌파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의 2020년 상반기 위탁수수료 수익은 3331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1761억)과 비교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여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증가한 덕분이다.

    이에 더해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규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과 기관 등의 대규모 자금이 증시 및 채권을 비롯한 금융상품으로 몰렸다.

    덕분에 2020년 8월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고객예탁자산은 301조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대비 60조 원 이상 증가했다.

    고객예탁자산은 개인 및 법인 고객의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 총 고객자산을 뜻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예탁자산 가운데 해외주식자산은 14조 원대에 이른다.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여 만에 7조2천억 원이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해외주식자산 규모가 14조 원을 넘긴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

    연금자산은 7월 증권업 최초로 15조 원을 넘겼으며 이 가운데 개인형 퇴직연금 적립금도 2조 원을 넘어섰다. 

    비대면자산도 최근 20조 원을 넘어섰고 비대면 고객 수도 160만 명에 이른다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했다.

    고객 예탁자산과 거래량이 급증한 덕분에 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급증했고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개인투자자의 활발한 증시참여와 시장의 대규모 유동성 등은 미래에셋대우의가 2020년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놓고 증권가에서 내놓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310억 원을,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조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반면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결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이익으로 9570억 원을,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8273억 원을 낼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2019년 국내 대형증권사 영업이익은 미래에셋대우 7280억 원, 한국투자증권 8653억 원으로 집계됐다.

    ▲ 미래에셋대우 실적.

    △디지털 전환 힘써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문화가 확산되고 개인투자자 증시 참여가 활발해진 데 따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02년 10월 디지털부문 인력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3년 동안 투자금융(IB)과 자기매매 등의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진행했지만 최근 주식투자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라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정보기술(IT)부문과 디지털부문 등 채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의 디지털 전환 노력은 2020년 하반기에만 △정확한 종목명과 종목코드를 몰라도 해외주식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해외주식 종목명 스마트검색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투자정보 등을 제공하는 엠커넥트(m.Connect) △ 미국과 중국, 홍콩 등 거래소 주식을 검색할 수 있는 해외주식 파워종목 검색 등을 내놓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전환을 위해 직원들이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직원과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9월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주니어보드를 만들어 디지털문화를 전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0 디지털 아이디어 챌린지 공모전’을 열어 10월4일까지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끝내 무산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대우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2020년 9월11일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결국 무산됐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2019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약 10개월 만이다.

    2019년 12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조5천억 원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했고 인수대금의 10%를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는데 계약금으로 각각 500억 원, 2천억 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이 불발된 데 따라 미래에셋대우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2500억 원가량의 이행보증금을 몰취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책임은 금호산업에 있다며 계약금 반환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황 악화와 더불어 금호산업의 불성실한 자료 제공 등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이 계약 파기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재판 결과에 따라 이미 지급한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019년 11월12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본입찰에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조4천억 원가량,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2조 원에 못 미치는 인수가격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KCGI는 적절한 재무적투자자(SI)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웅기는 2019년 11월13일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결정한 것은 국내 관광업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항공산업이 더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의 경영참여를 놓고는 “아시아나항공은 1대주주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끌고 미래에셋대우는 이사회 참여 등 경영 관여를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7조 원 규모 미국 호텔인수 관련 소송전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그룹은 2019년 9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약 7조 원(52억 달러) 규모의 미국 호텔 15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미래에셋그룹은 계약금으로 약 7천억 원(5억8000만 달러)을 납부했는데 미래에셋대우는 계약금 가운데 5천억 원가량을 냈다.

    다만 이 계약이 소송전으로 번지게 된 데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계약금 5천억 원을 날릴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2020년 4월17일 미래에셋그룹은 중국 안방보험에 계약상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고 충족되지 않은 위반사항을 15일 안에 해소하지 않으면 매매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통지했다.

    미래에셋측은 안방보험이 매매대상인 호텔을 두고 ‘완전한 권원보험’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는 계약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권원보험 발급에 영향을 준 안방보험과 제3자의 소송을 안방보험측이 고의로 숨겼다며 이는 기망(속임)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방보험은 완전한 권원보험을 확보하는 것이 매도자의 의무가 아니라며 미래에셋그룹의 주장을 놓고 트집잡기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안방보험은 미국시각 기준 2020년 4월27일 매수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 완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Delaware Chancery Court)에 제기했다. 

    권원보험(Title Insurance)이란 부동산 물권취득과 관련해 발생하는 손해를 보전해 주는 보험을 말한다. 소유권보험이라고도 한다.

    부동산거래의 매도인이 진정한 소유권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 보험사의 권원보험을 발급받음으로써 부동산의 소유권 등 권리가 보증된다. 부동산의 소유권에 영향을 미치거나 분쟁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 발생하면 매수자는 권원보험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완전한 권원보험을 발급받아야 호텔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고 나중에 불거질 소송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계약조건이 충족되지 못했다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안방보험은 미래에셋그룹이 계약에서 발을 빼기 위해 하자를 이유로 계약이행을 거부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는 것이다. 

    미국 호텔 인수와 관련된 소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1심 결과는 11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송 결과에 따라 미래에셋대우가 부담은 5천억 원을 포함해 계약금 7천억 원의 반환 여부가 결정된다.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 나서
    조웅기는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대체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랜드마크 조성사업과 홍콩 오피스빌딩 등에 투자하고 프랑스 파리 마중가타워, 아마존 물류센터 등을 인수하며 굵직한 해외부동산에 투자했다.

    다만 마중가타워 지분을 놓고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상반기 안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셀다운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재매각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추진한 7조 원 규모 미국 호텔 투자는 무산됐으며 결국 소송으로까지 번지는 등 해외 대체투자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코스모폴리탄호텔 투자를 시작으로 런던 캐논브릿지 하우스, 홍콩 더 센터 등 글로벌 주요 도시 핵심 상업지구의 대체투자에도 뛰어들었다. 

    이 밖에 미국 화력발전소와 호주 석탄터미널 관련 인프라에 투자했고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과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DJI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성장기업 투자에도 참여했다.

    조웅기는 2019년 9월30일 한국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호주 맥쿼리는 전체 수익의 66%를 해외에서 번다”며 “자기자본은 맥쿼리(15조 원)을 많이 따라 잡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해외법인 성과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를 글로벌 투자금융회사로 키우기 위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미국 뉴욕 법인과 영국 런던 법인, 2017년 베트남 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 미국 로스엔젤레스 법인, 2018년 인도 법인과 베트남 법인 등에서 증자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법인에는 2019년 1월 5천억 원 규모, 2019년 5월에 3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몸집을 크게 불렸다. 

    홍콩 법인의 연결기준 자본은 2016년 3693억 원에서 2017년 1조497억 원, 2018년 1조4589억 원, 2019년 2조4306억 원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홍콩 법인은 2019년 12월11일 공동주관을 맡은 5억 달러(약 5950억 원) 규모의 중국건축국제그룹유한공사(CSCI) 후순위 영구채 공모 발행 업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홍콩 법인 트레이딩본부와 본사 채권영업본부, 싱가포르 법인 IB본부는 공동주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협력했다.

    미래에셋대우 홍콩 법인은 2019년 11월 독일 바이오테크업체 바이오엔텍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해외기업의 나스닥 상장에 참여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증권사는 국내에서 미래에셋대우가 최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6월 미국의 뉴욕 법인과 LA 법인을 지배하는 지주사인 미래에셋시큐리티홀딩스도 세웠다.

    미래에셋대우는 1991년 영국 런던 법인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2020년 상반기 기준 11개의 해외법인과 3곳의 사무소를 보유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왼쪽)과 정하황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017년 3월27일 전력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으로 승진
    조웅기는 2018년 연말 미래에셋대우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미래에셋그룹 부회장 5인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해외사업을 챙기고 국내부문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조웅기, 정상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부회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등이 집단지도체제를 꾸리고 있다. 

    조웅기는 미래에셋그룹에 입사한 지 19년, 사장에 오른 지 7년 만에 부회장까지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말 통합법인으로 출범할 때 박현주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조웅기와 대우증권 출신 마득락 사장까지 3인 대표체제를 내정했다. 그러나 2017년 3월 조웅기만 대표이사에 선임돼 2인 대표체제가 꾸려졌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자 '반쪽 성과' 
    공정위는 2020년 5월27일 미래에셋계열사에 과징금 43억9천만 원을 부과했다. 2017년 12월부터 이어진 2년 반가량의 조사를 끝냈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발행어음사업 진출에 걸림돌이었던 공정위 제재 관련 조사가 마무리된 데 따라 ‘반쪽 성과’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1월 미래에셋대우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았지만 핵심사업인 발행어음업무 인가는 받지 못해 ‘반쪽짜리 성과’라는 지적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의 단기금융업 심사는 그동안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는 데 따라 보류된 상태였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나 대주주가 금융위, 공정위, 국세청, 검찰청, 또는 금감원 등으로부터 조사, 검사 등을 받을 때에는 금융당국의 신사업 인허가가 보류되기 때문이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은 정부가 국내 증권사들을 글로벌 한국판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으로 키우겠다며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초대형 종합금융사업자로 지정된 증권사들은 은행업에만 허용되는 발행어음사업 등을 통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해 큰 규모의 기업금융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기준 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이 있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11월 기준 유로에셋투자자문사의 옵션상품을 고객에게 불완전판매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었던 데다 미래에셋그룹 지배구조를 두고 금융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어 발행어음 인가를 받는 데 발목이 잡혔다. 

    2017년 12월부터는 공정위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해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자본력이 필요한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업무 가운데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공정위 조사와 관련한 족쇄가 풀린 데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 허용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담보 신탁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미래에셋대우가 종합투자계좌와 부동산담보 신탁사업에 진출하기에 앞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먼저 받아야 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 출범
    2015년 12월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이 2조4천억 원의 가격을 제시해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인수전의 승자가 됐다.

    전문가들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 2016년 12월 한 매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꼽은 최고의 인수합병 거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웅기는 2001년부터 미래에셋증권에 몸담고 있으며 통합 당시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던 인물인 만큼 통합법인에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조웅기는 2016년 12월 통합법인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투자은행(IB)·홀세일부문을 담당했다.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WM)부문 역량 강화
    조웅기는 201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에 취임해 자산관리서비스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고 브라질 부동산 투자신탁상품, 해외채권상품 등을 발굴했다.

    2013년 말에는 자산배분과 금융상품 기획·운용 기능을 통합해 자산배분센터도 출범했다.  

    2014년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 8.2%로 대형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조웅기는 변재상 사장과 함께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2016년 5월 변 사장이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웅기는 단독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오른쪽부터)와 임해진 산업은행 부행장,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가 2016년 12월20일 서울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 투자계약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의 몸집을 불려 나가는 과정에서 투자 수익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를 아시아 최고 투자금융(IB)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에셋대우가 꾸준히 자기자본 규모를 늘리면서 덩치를 키웠지만 자기자본 증가속도를 순이익 증가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의 수익성을 끌어올려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9조 원을 넘길 만큼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다만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을 살펴보면 2019년 말 기준 7.6%로 증권사 평균인 8.3%를 밑돈다. 

    압도적 자본규모를 놓고 봤을 때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셈이다.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의 투자 수익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한 발행어음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어음사업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가운데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증권사에게 허용된다.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해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한 만큼 자본력을 요구하는 투자금융부문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핵심업무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박현주 회장과 관련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발행어음시장 진출에 필요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막혀 있었다. 

    2020년 5월27일 2년 반에 걸친 공정위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미래에셋대우는 발행어음사업에 진출해 투자금융부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조웅기는 발행어음 외에도 고객의 예탁자금을 운용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업무까지 허가받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투자계좌 업무 등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 허용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2020년 상반기 기준 9조5953억 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사들의 자기자본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금융회사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몸집이 작은 점도 조웅기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한국의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은 100조 원대다. 같은 아시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도 자기자본 28조 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웅기는 2016년 12월 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이 출범했을 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데다 2019년 미래에셋대우가 투자금융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이끌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더해 투자 무산에 따른 소송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투자금부문에서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한동안 부진했던 기업공개 주관시장에서 실적을 쌓으며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웅기의 대표이사 임기는 2021년 3월31일까지다. 미래에셋대우가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는 만큼 안정적 실적을 앞세워 연임에 설공할 것이하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 평가

    ▲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사진 앞줄 왼쪽), 조율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사진 앞줄 오른쪽)과 임직원들이 2016년 11월10일 상도동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방문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임원이 되면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부서 회의실을 상석이 없는 원탁으로 바꿨다.  

    조웅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한 뒤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에 이은 미래에셋그룹 내 대표적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법인사업과 리테일사업을 두루 경험한 영업 전문가다. 새로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강한 추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업계 최초로 무료 수수료를 도입해 업계 1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웅기는 미국 허쉬초콜릿의 무료 마케팅 성공사례에 착안해 무료 수수료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인재를 중요하게 여긴다. 

    조웅기는 대표이사에 오른 뒤 '인재 발굴'을 가장 우선시하며 다양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증권업계뿐 아니라 신용평가사, 회계법인, 연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선별해 영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입사원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고두현 시인의 '처음 출근하는 이에게'를 읽어준다고 한다. 

    이 시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엔 막막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 지하 2층에 있는 ‘고상’이라는 식당을 일주일에 한 번은 거르지 않고 방문한다고 한다.

    취미는 등산과 골프이며 독서도 생활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건사고

    △연이은 투자 무산에 소송전 휘말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호텔 인수와 관련해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안방보험과 소송을 하고 있는 데 따라 소송 관련 불확실성에 노출됐다.

    미래에셋그룹은 호텔 인수를 위해 7천억 원가량을 계약금으로 지불했고 미래에셋대우는 약 5천억 원을 부담했다. 

    또한 미래에셋대우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하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계약이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가운데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이행보증금으로 500억 원가량의 자금을 넣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행보증금 반환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두 건의 대규모 투자계약이 무산된 데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계약금으로 지불한 금액이 장기간 묶이게 됐고 소송 결과에 따라 계약금 전액을 몰취당할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

    △전산시스템 오작동 
    금융감독원이 2018년부터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주요 증권사 시스템 장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미래에셋대우의 온라인 거래시스템은 모두 8건의 장애를 일으켰다.

    2018년 5건, 2019년 3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20년 상반기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 접속도 급증했다. 이에 몇몇 증권사들은 시스템 먹통, 접속 지연 등 전산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2019년 5월7일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30분가량 미래에셋대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이 주식거래에 차질을 빚고 손실을 입는 등 불편을 겪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접속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접속장애로 손실을 입은 고객들에게 적절한 절차를 마련해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접속장애로 미래에셋대우에 민원 879건이 접수됐다. 미래에셋대우는 6억8204만1천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2018년 10월에도 미래에셋대우가 전면 개편한 전산시스템이 오작동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속이 지연되거나 접속이 되더라도 호가 창이 뜨지 않는 등 일부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는 홈트레이딩시스템 접속 지연으로 주식 거래에 문제가 발생하면 규정에 근거해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고객센터로 전화문의가 폭주해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도 벌어졌다. 

    접수된 피해는 모두 318건이었으며 보상금은 9억6286만2천 원이 지급됐다.

    △미래에셋대우, 제재와 민원에 몸살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상반기에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 6건을 받았는데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시절의 문제가 합병법인에 한꺼번에 적용된 탓이 컸지만 조웅기는 향후 내부기강을 다잡아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 시절 공모형 금융투자상품을 사모형으로 속여서 판매했다는 이유로 2017년 3월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받고 대우증권 시절 이자를 부당하게 편취한 이유로 2017년 5월에 기관경고를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상반기에 민원도 256건 접수됐는데 2016년 전체 민원 165건을 훌쩍 웃돌고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7년 1월에 일어난 전산장애 때문에 민원건수가 폭증했다. 이 전산장애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 2017년 8월 말 과태료 5천만 원 처분을 결정하기도 했다. 

    △마득락 사내이사 선임안 철회
    미래에셋대우가 2017년 3월24일 주주총회에 마득락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하려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조웅기, 최현만 수석부회장, 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주주총회에 올라올 예정이었지만 정윤택 사외이사가 주주총회 직전에 갑자기 사임했다. 

    지배구조법상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보다 많아야 하는데 정윤택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미래에셋대우 사외이사 수가 4명으로 줄어들어 사내이사로 1명밖에 선임할 수 없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당시 “마득락 사장이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임했지만 사내에서 직책과 업무에 변화가 없다”며 “사외이사 추가 선임과 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력

    ▲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2017년 8월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빅데이터 기반 SI 전문업체인 데이타솔루션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2년 보람은행에 입사했다.

    1998년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 팀장으로 합류하며 미래에셋그룹에 발을 디뎠다. 

    2001년 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영업본부 부장으로 일했다.

    2002년 미래에셋증권 CW본부장에 올랐다.

    2005년 IB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미래에셋증권 법인CM사업부 대표가 됐다.

    2009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사장을 지냈다.

    201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3년 미래에셋증권 홀세일 기업RM 트레이딩부문 각자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6년 5월 미래에셋증권 단독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7년 1월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이 합병한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면서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1월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2018년 11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6년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13회로 졸업했다.

    1991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학사 졸업했다.

    2005년 서강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미래에셋대우에서 2020년 상반기 보수로 9억6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4억60만 원, 상여금 5억6070만 원, 기타근로소득 430만 원 등이다.

    2019년에는 보수로 12억7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6900만 원, 상여금 5억200만 원, 기타근로소득 660만 원 등이다.

    2020년 6월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15만3453주와 우선주 2만938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0월8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약 14억8556만 원으로 추산된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대우 보통주로 지급되는 조웅기의 성과보수 이연지급 예정액을 △2020년 1547주 △2021년 50857주 △2022년 39351주 △2023년 27470주라고 공시했다.

    2015년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 9만 주는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기간은 2015년 6월5일부터 2020년 6월4일까지였다. 

    2017년 8월18일 기준으로 500대 기업 상장사 소속 전문경영인 가운데 보유주식 가치가 최현만 수석부회장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된 적도 있다. 

    ◆ 어록

    ▲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이 2016년 10월13일 퇴직연금 도입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열고 강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관광업도 일본처럼 적절한 투자와 지원책이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항공산업을 발전 가능성이 큰 미래 성장산업으로 보는 이유다.” (2019/11/13,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동산시장변화에 선도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18/11/08, 인천 청라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회적기업으로서는 흔치 않게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제너럴바이오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칠 수 있도록 미래에셋대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8/11/06, 사회적기업 제너럴바이오 기업공개 대표주관계약을 맺으며)

    “혁신기업이 태어나 성장하라면 인수합병(M&A)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 미국의 카버코리아, 스타일난다와 같은 ‘대박’ 혁신기업이 나오려면 세제혜택 등의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 (2018/06/12,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가 공동 주관한 ‘혁신기업과 자본시장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대한민국 대표 투자은행(IB)인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수준에 맞춘 진정한 투자 아이디어를 선보이겠다.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 이후의 첫 결과물들을 보여주겠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으로 차별적이고 현실감을 반영하겠다." (2017/05/17,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에셋대우 ‘멀티에셋 투자 전략’ 포럼에서)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호흡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소외된 이웃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6/11/09, 미래에셋증권과 과학기술인공제회 임직원 연탄나눔 봉사활동에서)

    "이미 지난해에 1조 원의 유상증자를 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또 증자해서 자기자본을 8조 원으로 당장 맞추기는 어렵다. 다소 시차를 두고 자기자본을 늘려 나갈 것이다. 금융위가 8조 원대 종합투자금융사업자에 주겠다는 혜택이 불분명한 점도 자기자본 확충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2016/11/04, 미래에셋증권 제18기 제1차 임시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근로자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재직 중 은퇴설계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은 근로자와 기업에게 차별화된 연금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2016/10/13,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회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열고)

    "시장 변동성은 항상 있는 것이며 그 가운데 기회를 찾는 게 중요하다. 유로는 약세지만 달러강세로 미국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2016/06/27,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브렉시트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번 투자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확충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한 사례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의 기회를 발굴해 자기자본 투자와 함께 국내자산관리시장에 공급도 늘려 나가겠다." (2016/04/12,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에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키고 나서)

    "연금화사회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자산관리 및 연금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할 것이다. 자산배분센터와 연금사업센터를 전략적 축으로 삼아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2014/03/14,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제15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속되는 증권업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꾸준히 실현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증권업에 ‘종합자산관리’라는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 계획을 세울 때 큰 흐름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많이 생각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2013/11/08, 한경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2011년 한 해 공과 가운데 스마트폰 수수료를 무료화한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허쉬쵸코렛`의 무료 마케팅 성공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2012/01/20,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미래에셋대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노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258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1% 뛰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병한 2017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보인 것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다면 2020년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서게 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영업이익 1조를 돌파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의 2020년 상반기 위탁수수료 수익은 3331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1761억)과 비교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여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증가한 덕분이다.

    이에 더해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규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과 기관 등의 대규모 자금이 증시 및 채권을 비롯한 금융상품으로 몰렸다.

    덕분에 2020년 8월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고객예탁자산은 301조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대비 60조 원 이상 증가했다.

    고객예탁자산은 개인 및 법인 고객의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 총 고객자산을 뜻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예탁자산 가운데 해외주식자산은 14조 원대에 이른다.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여 만에 7조2천억 원이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해외주식자산 규모가 14조 원을 넘긴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

    연금자산은 7월 증권업 최초로 15조 원을 넘겼으며 이 가운데 개인형 퇴직연금 적립금도 2조 원을 넘어섰다. 

    비대면자산도 최근 20조 원을 넘어섰고 비대면 고객 수도 160만 명에 이른다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했다.

    고객 예탁자산과 거래량이 급증한 덕분에 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급증했고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개인투자자의 활발한 증시참여와 시장의 대규모 유동성 등은 미래에셋대우의가 2020년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놓고 증권가에서 내놓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310억 원을,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조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반면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결기준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이익으로 9570억 원을,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8273억 원을 낼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2019년 국내 대형증권사 영업이익은 미래에셋대우 7280억 원, 한국투자증권 8653억 원으로 집계됐다.

    ▲ 미래에셋대우 실적.

    △디지털 전환 힘써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문화가 확산되고 개인투자자 증시 참여가 활발해진 데 따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02년 10월 디지털부문 인력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3년 동안 투자금융(IB)과 자기매매 등의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진행했지만 최근 주식투자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라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정보기술(IT)부문과 디지털부문 등 채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의 디지털 전환 노력은 2020년 하반기에만 △정확한 종목명과 종목코드를 몰라도 해외주식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해외주식 종목명 스마트검색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투자정보 등을 제공하는 엠커넥트(m.Connect) △ 미국과 중국, 홍콩 등 거래소 주식을 검색할 수 있는 해외주식 파워종목 검색 등을 내놓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전환을 위해 직원들이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직원과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9월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주니어보드를 만들어 디지털문화를 전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0 디지털 아이디어 챌린지 공모전’을 열어 10월4일까지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끝내 무산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대우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2020년 9월11일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결국 무산됐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2019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약 10개월 만이다.

    2019년 12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조5천억 원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했고 인수대금의 10%를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는데 계약금으로 각각 500억 원, 2천억 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이 불발된 데 따라 미래에셋대우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2500억 원가량의 이행보증금을 몰취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책임은 금호산업에 있다며 계약금 반환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황 악화와 더불어 금호산업의 불성실한 자료 제공 등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이 계약 파기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재판 결과에 따라 이미 지급한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019년 11월12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본입찰에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조4천억 원가량,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2조 원에 못 미치는 인수가격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KCGI는 적절한 재무적투자자(SI)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웅기는 2019년 11월13일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결정한 것은 국내 관광업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항공산업이 더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의 경영참여를 놓고는 “아시아나항공은 1대주주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끌고 미래에셋대우는 이사회 참여 등 경영 관여를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7조 원 규모 미국 호텔인수 관련 소송전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그룹은 2019년 9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약 7조 원(52억 달러) 규모의 미국 호텔 15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미래에셋그룹은 계약금으로 약 7천억 원(5억8000만 달러)을 납부했는데 미래에셋대우는 계약금 가운데 5천억 원가량을 냈다.

    다만 이 계약이 소송전으로 번지게 된 데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계약금 5천억 원을 날릴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2020년 4월17일 미래에셋그룹은 중국 안방보험에 계약상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고 충족되지 않은 위반사항을 15일 안에 해소하지 않으면 매매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통지했다.

    미래에셋측은 안방보험이 매매대상인 호텔을 두고 ‘완전한 권원보험’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는 계약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권원보험 발급에 영향을 준 안방보험과 제3자의 소송을 안방보험측이 고의로 숨겼다며 이는 기망(속임)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방보험은 완전한 권원보험을 확보하는 것이 매도자의 의무가 아니라며 미래에셋그룹의 주장을 놓고 트집잡기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안방보험은 미국시각 기준 2020년 4월27일 매수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 완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Delaware Chancery Court)에 제기했다. 

    권원보험(Title Insurance)이란 부동산 물권취득과 관련해 발생하는 손해를 보전해 주는 보험을 말한다. 소유권보험이라고도 한다.

    부동산거래의 매도인이 진정한 소유권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 보험사의 권원보험을 발급받음으로써 부동산의 소유권 등 권리가 보증된다. 부동산의 소유권에 영향을 미치거나 분쟁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 발생하면 매수자는 권원보험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완전한 권원보험을 발급받아야 호텔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고 나중에 불거질 소송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계약조건이 충족되지 못했다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안방보험은 미래에셋그룹이 계약에서 발을 빼기 위해 하자를 이유로 계약이행을 거부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는 것이다. 

    미국 호텔 인수와 관련된 소송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1심 결과는 11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송 결과에 따라 미래에셋대우가 부담은 5천억 원을 포함해 계약금 7천억 원의 반환 여부가 결정된다.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 나서
    조웅기는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대체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랜드마크 조성사업과 홍콩 오피스빌딩 등에 투자하고 프랑스 파리 마중가타워, 아마존 물류센터 등을 인수하며 굵직한 해외부동산에 투자했다.

    다만 마중가타워 지분을 놓고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상반기 안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셀다운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재매각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추진한 7조 원 규모 미국 호텔 투자는 무산됐으며 결국 소송으로까지 번지는 등 해외 대체투자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코스모폴리탄호텔 투자를 시작으로 런던 캐논브릿지 하우스, 홍콩 더 센터 등 글로벌 주요 도시 핵심 상업지구의 대체투자에도 뛰어들었다. 

    이 밖에 미국 화력발전소와 호주 석탄터미널 관련 인프라에 투자했고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과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DJI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성장기업 투자에도 참여했다.

    조웅기는 2019년 9월30일 한국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호주 맥쿼리는 전체 수익의 66%를 해외에서 번다”며 “자기자본은 맥쿼리(15조 원)을 많이 따라 잡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해외법인 성과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를 글로벌 투자금융회사로 키우기 위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미국 뉴욕 법인과 영국 런던 법인, 2017년 베트남 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 미국 로스엔젤레스 법인, 2018년 인도 법인과 베트남 법인 등에서 증자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법인에는 2019년 1월 5천억 원 규모, 2019년 5월에 3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몸집을 크게 불렸다. 

    홍콩 법인의 연결기준 자본은 2016년 3693억 원에서 2017년 1조497억 원, 2018년 1조4589억 원, 2019년 2조4306억 원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홍콩 법인은 2019년 12월11일 공동주관을 맡은 5억 달러(약 5950억 원) 규모의 중국건축국제그룹유한공사(CSCI) 후순위 영구채 공모 발행 업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홍콩 법인 트레이딩본부와 본사 채권영업본부, 싱가포르 법인 IB본부는 공동주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협력했다.

    미래에셋대우 홍콩 법인은 2019년 11월 독일 바이오테크업체 바이오엔텍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해외기업의 나스닥 상장에 참여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증권사는 국내에서 미래에셋대우가 최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6월 미국의 뉴욕 법인과 LA 법인을 지배하는 지주사인 미래에셋시큐리티홀딩스도 세웠다.

    미래에셋대우는 1991년 영국 런던 법인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2020년 상반기 기준 11개의 해외법인과 3곳의 사무소를 보유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왼쪽)과 정하황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017년 3월27일 전력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으로 승진
    조웅기는 2018년 연말 미래에셋대우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미래에셋그룹 부회장 5인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해외사업을 챙기고 국내부문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조웅기, 정상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부회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등이 집단지도체제를 꾸리고 있다. 

    조웅기는 미래에셋그룹에 입사한 지 19년, 사장에 오른 지 7년 만에 부회장까지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말 통합법인으로 출범할 때 박현주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조웅기와 대우증권 출신 마득락 사장까지 3인 대표체제를 내정했다. 그러나 2017년 3월 조웅기만 대표이사에 선임돼 2인 대표체제가 꾸려졌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자 '반쪽 성과' 
    공정위는 2020년 5월27일 미래에셋계열사에 과징금 43억9천만 원을 부과했다. 2017년 12월부터 이어진 2년 반가량의 조사를 끝냈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발행어음사업 진출에 걸림돌이었던 공정위 제재 관련 조사가 마무리된 데 따라 ‘반쪽 성과’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1월 미래에셋대우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았지만 핵심사업인 발행어음업무 인가는 받지 못해 ‘반쪽짜리 성과’라는 지적을 받았다.

    미래에셋대우의 단기금융업 심사는 그동안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는 데 따라 보류된 상태였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나 대주주가 금융위, 공정위, 국세청, 검찰청, 또는 금감원 등으로부터 조사, 검사 등을 받을 때에는 금융당국의 신사업 인허가가 보류되기 때문이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사업은 정부가 국내 증권사들을 글로벌 한국판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으로 키우겠다며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초대형 종합금융사업자로 지정된 증권사들은 은행업에만 허용되는 발행어음사업 등을 통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해 큰 규모의 기업금융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기준 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이 있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11월 기준 유로에셋투자자문사의 옵션상품을 고객에게 불완전판매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었던 데다 미래에셋그룹 지배구조를 두고 금융위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어 발행어음 인가를 받는 데 발목이 잡혔다. 

    2017년 12월부터는 공정위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해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자본력이 필요한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업무 가운데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공정위 조사와 관련한 족쇄가 풀린 데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 허용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담보 신탁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미래에셋대우가 종합투자계좌와 부동산담보 신탁사업에 진출하기에 앞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먼저 받아야 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 출범
    2015년 12월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이 2조4천억 원의 가격을 제시해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인수전의 승자가 됐다.

    전문가들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 2016년 12월 한 매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꼽은 최고의 인수합병 거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웅기는 2001년부터 미래에셋증권에 몸담고 있으며 통합 당시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던 인물인 만큼 통합법인에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조웅기는 2016년 12월 통합법인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투자은행(IB)·홀세일부문을 담당했다.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WM)부문 역량 강화
    조웅기는 201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에 취임해 자산관리서비스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고 브라질 부동산 투자신탁상품, 해외채권상품 등을 발굴했다.

    2013년 말에는 자산배분과 금융상품 기획·운용 기능을 통합해 자산배분센터도 출범했다.  

    2014년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 8.2%로 대형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조웅기는 변재상 사장과 함께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2016년 5월 변 사장이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웅기는 단독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 ◆ 비전과 과제 

    ▲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오른쪽부터)와 임해진 산업은행 부행장,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가 2016년 12월20일 서울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 투자계약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의 몸집을 불려 나가는 과정에서 투자 수익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를 아시아 최고 투자금융(IB)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에셋대우가 꾸준히 자기자본 규모를 늘리면서 덩치를 키웠지만 자기자본 증가속도를 순이익 증가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의 수익성을 끌어올려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9조 원을 넘길 만큼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다만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을 살펴보면 2019년 말 기준 7.6%로 증권사 평균인 8.3%를 밑돈다. 

    압도적 자본규모를 놓고 봤을 때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셈이다.

    조웅기는 미래에셋대우의 투자 수익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한 발행어음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어음사업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가운데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증권사에게 허용된다.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해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한 만큼 자본력을 요구하는 투자금융부문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핵심업무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박현주 회장과 관련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발행어음시장 진출에 필요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막혀 있었다. 

    2020년 5월27일 2년 반에 걸친 공정위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미래에셋대우는 발행어음사업에 진출해 투자금융부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조웅기는 발행어음 외에도 고객의 예탁자금을 운용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업무까지 허가받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투자계좌 업무 등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 허용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2020년 상반기 기준 9조5953억 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사들의 자기자본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금융회사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몸집이 작은 점도 조웅기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한국의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은 100조 원대다. 같은 아시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도 자기자본 28조 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웅기는 2016년 12월 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이 출범했을 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데다 2019년 미래에셋대우가 투자금융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이끌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더해 투자 무산에 따른 소송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투자금부문에서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한동안 부진했던 기업공개 주관시장에서 실적을 쌓으며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웅기의 대표이사 임기는 2021년 3월31일까지다. 미래에셋대우가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기도 하는 만큼 안정적 실적을 앞세워 연임에 설공할 것이하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 ◆ 평가

    ▲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사진 앞줄 왼쪽), 조율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사진 앞줄 오른쪽)과 임직원들이 2016년 11월10일 상도동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방문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임원이 되면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부서 회의실을 상석이 없는 원탁으로 바꿨다.  

    조웅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한 뒤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에 이은 미래에셋그룹 내 대표적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법인사업과 리테일사업을 두루 경험한 영업 전문가다. 새로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강한 추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업계 최초로 무료 수수료를 도입해 업계 1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웅기는 미국 허쉬초콜릿의 무료 마케팅 성공사례에 착안해 무료 수수료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인재를 중요하게 여긴다. 

    조웅기는 대표이사에 오른 뒤 '인재 발굴'을 가장 우선시하며 다양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증권업계뿐 아니라 신용평가사, 회계법인, 연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선별해 영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입사원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고두현 시인의 '처음 출근하는 이에게'를 읽어준다고 한다. 

    이 시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엔 막막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 지하 2층에 있는 ‘고상’이라는 식당을 일주일에 한 번은 거르지 않고 방문한다고 한다.

    취미는 등산과 골프이며 독서도 생활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건사고

    △연이은 투자 무산에 소송전 휘말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호텔 인수와 관련해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안방보험과 소송을 하고 있는 데 따라 소송 관련 불확실성에 노출됐다.

    미래에셋그룹은 호텔 인수를 위해 7천억 원가량을 계약금으로 지불했고 미래에셋대우는 약 5천억 원을 부담했다. 

    또한 미래에셋대우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하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계약이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가운데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이행보증금으로 500억 원가량의 자금을 넣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행보증금 반환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두 건의 대규모 투자계약이 무산된 데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계약금으로 지불한 금액이 장기간 묶이게 됐고 소송 결과에 따라 계약금 전액을 몰취당할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

    △전산시스템 오작동 
    금융감독원이 2018년부터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주요 증권사 시스템 장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미래에셋대우의 온라인 거래시스템은 모두 8건의 장애를 일으켰다.

    2018년 5건, 2019년 3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20년 상반기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 접속도 급증했다. 이에 몇몇 증권사들은 시스템 먹통, 접속 지연 등 전산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2019년 5월7일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30분가량 미래에셋대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이 주식거래에 차질을 빚고 손실을 입는 등 불편을 겪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접속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접속장애로 손실을 입은 고객들에게 적절한 절차를 마련해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접속장애로 미래에셋대우에 민원 879건이 접수됐다. 미래에셋대우는 6억8204만1천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2018년 10월에도 미래에셋대우가 전면 개편한 전산시스템이 오작동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속이 지연되거나 접속이 되더라도 호가 창이 뜨지 않는 등 일부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는 홈트레이딩시스템 접속 지연으로 주식 거래에 문제가 발생하면 규정에 근거해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고객센터로 전화문의가 폭주해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도 벌어졌다. 

    접수된 피해는 모두 318건이었으며 보상금은 9억6286만2천 원이 지급됐다.

    △미래에셋대우, 제재와 민원에 몸살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상반기에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 6건을 받았는데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시절의 문제가 합병법인에 한꺼번에 적용된 탓이 컸지만 조웅기는 향후 내부기강을 다잡아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 시절 공모형 금융투자상품을 사모형으로 속여서 판매했다는 이유로 2017년 3월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받고 대우증권 시절 이자를 부당하게 편취한 이유로 2017년 5월에 기관경고를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상반기에 민원도 256건 접수됐는데 2016년 전체 민원 165건을 훌쩍 웃돌고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7년 1월에 일어난 전산장애 때문에 민원건수가 폭증했다. 이 전산장애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 2017년 8월 말 과태료 5천만 원 처분을 결정하기도 했다. 

    △마득락 사내이사 선임안 철회
    미래에셋대우가 2017년 3월24일 주주총회에 마득락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하려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조웅기, 최현만 수석부회장, 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주주총회에 올라올 예정이었지만 정윤택 사외이사가 주주총회 직전에 갑자기 사임했다. 

    지배구조법상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보다 많아야 하는데 정윤택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미래에셋대우 사외이사 수가 4명으로 줄어들어 사내이사로 1명밖에 선임할 수 없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당시 “마득락 사장이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임했지만 사내에서 직책과 업무에 변화가 없다”며 “사외이사 추가 선임과 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 경력

    ▲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2017년 8월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빅데이터 기반 SI 전문업체인 데이타솔루션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2년 보람은행에 입사했다.

    1998년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 팀장으로 합류하며 미래에셋그룹에 발을 디뎠다. 

    2001년 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영업본부 부장으로 일했다.

    2002년 미래에셋증권 CW본부장에 올랐다.

    2005년 IB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미래에셋증권 법인CM사업부 대표가 됐다.

    2009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사장을 지냈다.

    201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3년 미래에셋증권 홀세일 기업RM 트레이딩부문 각자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6년 5월 미래에셋증권 단독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7년 1월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이 합병한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면서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1월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2018년 11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6년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13회로 졸업했다.

    1991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학사 졸업했다.

    2005년 서강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미래에셋대우에서 2020년 상반기 보수로 9억6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4억60만 원, 상여금 5억6070만 원, 기타근로소득 430만 원 등이다.

    2019년에는 보수로 12억7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6900만 원, 상여금 5억200만 원, 기타근로소득 660만 원 등이다.

    2020년 6월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15만3453주와 우선주 2만938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0월8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약 14억8556만 원으로 추산된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대우 보통주로 지급되는 조웅기의 성과보수 이연지급 예정액을 △2020년 1547주 △2021년 50857주 △2022년 39351주 △2023년 27470주라고 공시했다.

    2015년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 9만 주는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기간은 2015년 6월5일부터 2020년 6월4일까지였다. 

    2017년 8월18일 기준으로 500대 기업 상장사 소속 전문경영인 가운데 보유주식 가치가 최현만 수석부회장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된 적도 있다. 

  • ◆ 어록

    ▲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이 2016년 10월13일 퇴직연금 도입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열고 강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관광업도 일본처럼 적절한 투자와 지원책이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항공산업을 발전 가능성이 큰 미래 성장산업으로 보는 이유다.” (2019/11/13,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동산시장변화에 선도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18/11/08, 인천 청라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회적기업으로서는 흔치 않게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제너럴바이오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칠 수 있도록 미래에셋대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8/11/06, 사회적기업 제너럴바이오 기업공개 대표주관계약을 맺으며)

    “혁신기업이 태어나 성장하라면 인수합병(M&A)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 미국의 카버코리아, 스타일난다와 같은 ‘대박’ 혁신기업이 나오려면 세제혜택 등의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 (2018/06/12,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가 공동 주관한 ‘혁신기업과 자본시장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대한민국 대표 투자은행(IB)인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수준에 맞춘 진정한 투자 아이디어를 선보이겠다.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 이후의 첫 결과물들을 보여주겠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으로 차별적이고 현실감을 반영하겠다." (2017/05/17,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에셋대우 ‘멀티에셋 투자 전략’ 포럼에서)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호흡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소외된 이웃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6/11/09, 미래에셋증권과 과학기술인공제회 임직원 연탄나눔 봉사활동에서)

    "이미 지난해에 1조 원의 유상증자를 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또 증자해서 자기자본을 8조 원으로 당장 맞추기는 어렵다. 다소 시차를 두고 자기자본을 늘려 나갈 것이다. 금융위가 8조 원대 종합투자금융사업자에 주겠다는 혜택이 불분명한 점도 자기자본 확충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2016/11/04, 미래에셋증권 제18기 제1차 임시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근로자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재직 중 은퇴설계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은 근로자와 기업에게 차별화된 연금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2016/10/13,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회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열고)

    "시장 변동성은 항상 있는 것이며 그 가운데 기회를 찾는 게 중요하다. 유로는 약세지만 달러강세로 미국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2016/06/27,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브렉시트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번 투자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확충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한 사례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의 기회를 발굴해 자기자본 투자와 함께 국내자산관리시장에 공급도 늘려 나가겠다." (2016/04/12,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에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키고 나서)

    "연금화사회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자산관리 및 연금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할 것이다. 자산배분센터와 연금사업센터를 전략적 축으로 삼아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2014/03/14,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제15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속되는 증권업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꾸준히 실현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증권업에 ‘종합자산관리’라는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 계획을 세울 때 큰 흐름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많이 생각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2013/11/08, 한경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2011년 한 해 공과 가운데 스마트폰 수수료를 무료화한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허쉬쵸코렛`의 무료 마케팅 성공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2012/01/20,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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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댓글 1개

한혀ㆍ희 | (223.38.79.52)   2020-10-19 12:08:42
환자들 보험지급은안해주면서
그돈으로
호텔이나사고지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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