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데다 이마트 온라인몰 SSG닷컴(쓱닷컴)의 가파른 매출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목표주가 높아져, "오프라인 매장 매출 회복에 쓱닷컴 고성장"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14일 15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 부진이 지속됐던 할인점은 기존점포의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며 다시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고 있다”며 “전문점도 내년에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할인점, 전문점 등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은 경쟁사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효과와 점포 재단장 등의 성과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 할인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2.7%, 18.7%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마트 할인점 분기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늘어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쓱닷컴은 매출이 늘어나며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쓱닷컴은 3분기 매출 98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이 36.7%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쓱닷컴은 고성장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면서 중장기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성과 확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쓱닷컴 성장을 바탕으로 이마트 전체 실적 개선 및 기업가치 상향도 기대돼 유통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6460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2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