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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장은파 기자
2020-10-08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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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 생애

    방시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다.

    신규 아티스트 발굴을 포함해 소속 가수들의 지식재산을 확대하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면서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에 쏠린 실적을 분산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72년 8월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중학교 때 밴드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음악인의 꿈을 키웠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부에 전념했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뒤 작곡가로 데뷔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로 활동을 시작해 수석작곡가를 지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아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아티스트로 키워냈다.

    2020년 5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단독 대표와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재라는 평을 듣고 있다.

    김형석 작곡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COO)와 친분이 두텁다.

    ◆ 경영활동의 공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를 통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9월28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가를 13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4조5692억 원으로 예상됐다.

    10월5일과 6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15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모두 713만 주를 공모해 9625억5천만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방시혁은 이번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 2천억 원을 상환하고 인수합병을 위해 50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인수합병의 구체적 대상은 거론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단순히 가수를 키우기보다 플랫폼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하고 있어 관련분야에서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음악 레이블뿐만 아니라 이미 보유한 음악사업 전반의 사업적 역량 및 지식재산(IP) 기반의 콘텐츠를 다양화해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실적.

    △방탄소년단 매출 의존도 여전히 높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출 대부분이 여전히 ‘방탄소년단’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시혁은 앞으로 ‘방탄소년단’ 매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기존 가수를 키우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29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거뒀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2%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공연 등의 매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8월13일 진행한 회사설명회에서 한국회계기준으로 집계한 2019년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46.87%, 영업이익은 27.1% 늘었다. 

    특히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는 여전히 85%를 웃돌면서 실적 쏠림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상반기 방탄소년단의 매출이 전체 매출 가운데 87.7%를 차지하고 있다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19년 말 기준 97.4%와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낮췄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2019년 이후 기획사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신인 가수를 데뷔시키며 라인업을 확대해왔다는 점에서 새 가수들의 성과가 아직까지 미진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3월 보이그룹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통해 새 보이그룹을 선보였다.

    또 2019년 8월 쏘스뮤직을 인수하고 2020년 6월에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쏘스뮤직의 ‘여자친구’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 ‘뉴이스트’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합류시켰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차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9월1일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 1위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8월21일 디지털 싱글로 ‘다이너마이트’를 출시했다. ‘다이너마이트’는 가사가 모두 영어로 돼 있어 출시 전부터 해외 음반시장을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에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마다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집계한다.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이 포함된 만큼 비영어권 가수들이 핫100 차트에 진입하기가 ‘빌보드200’ 차트보다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방탄소년단도 ‘다이너마이트’ 이외에 빌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온’(4집 정규앨범 타이틀곡)이 4위였다.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도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또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싱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9월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방탄소년단이 메인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며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외부 가수 유치로 자체 플랫폼 ‘위버스’ 강화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를 활용한 자체 플랫폼사업을 키우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9월28일 YG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 CL이 위버스 플랫폼에 공식 커뮤니티를 열면서 외부가수로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CJENM과 함께 제작한 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의 공식 커뮤니티를 2020년 9월21일 위버스 플랫폼에 연 뒤로 소속 가수 6개 그룹을 중심으로 위버스를 운영해왔다.

    2020년 10월에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그룹 ‘피원하모니’도 커뮤니티를 열기로 했다.

    위버스는 2019년 6월 출시돼 1년여 만에 전 세계 구독자가 2020년 8월 기준으로 1353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가입자 수가 1273만 명가량으로 94%에 이르고 있어 해외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시혁이 앞으로 해외팬을 바탕으로 ‘위버스’를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정보통신(IT)기업들과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엔터테인먼트업계는 보고 있다.

    위버스는 단순히 팬과 가수가 소통하는 공간을 넘어 공식 피규어나 팬시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인 ‘방방콘’을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4월과 6월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위버스 미디어 탭에서 각각 진행했다.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 실시간 스트리밍플랫폼인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연 것과 달리 자체 플랫폼을 키우는 것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을 책정할 때 비교기업군으로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게임 개발사인 ‘수퍼브’를 인수하면서 게임사업까지 발을 넓히고 있어 지식재산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단순히 기획상품(MD)에서 콘텐츠로 넓히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플랫폼업체인 '비엔엑스'와 출판사업을 담당할 '비오리진'을 설립하기도 했다.

    비엔엑스는 2018년 6월 빅히트가 플랫폼 서비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신규 설립한 비오리진은 출판사업을 맡고 있다. 현재 공식 온라인몰인 빅히트샵에서는 모두 6개의 서적류를 판매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도서인 '화양연화 더 노트' 3개 국어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식재산 활용해 콘텐츠사업 박차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9월24일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무비’를 CGV에서 단독상영하면서 영화콘텐츠로 내놨다.

    개봉 첫 날에 관객 수 2만1585명을 모으면서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2020년 9월27일까지 누적 관객 수 7만2243명을 기록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빅히트아이피(IP)가 2020년 8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캐릭터화 한 ‘타이니탄’을 내놓은데 이어 콘텐츠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빅히트아이피는 ‘타이니탄’으로 피규어 및 팬시상품을 포함해 미디어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19년 1월17일에는 네이버와 함께 방탄소년단 웹툰 ‘화양연화 Pt.0’도 연재했다.

    화양연화 Pt.0 는 방탄소년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웹툰으로 방탄소년단의 세계관(BU)을 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주식 증여
    방시혁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증여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방시혁은 2020년 8월3일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각각 6만8385주씩 증여하기로 결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된 이후 주식 총수는 3384만6192주로 이를 기준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상장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약 0.2%씩 보유하게 된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의 재계약도 기존보다 빠른 시점에서 체결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10월18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계약임에도 최대 계약기간인 7년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과 방시혁 사이에 신뢰관계가 굳건하다고 풀이된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에 데뷔해 당시 계약기간으로 1년 이상 남아있다.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 전속 계약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어 가수들의 전속 계약기간은 대부분 7년으로 결정되고 있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20년 6월25일 Mnet의 아이랜드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 가수 비(왼쪽), 가수 지코(오른쪽)와 함께 참석했다.

    △CJENM과 기획사 ‘빌리프랩’ 세워
    CJENM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을 통해 남자 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빌리프랩은 CJENM의 Mnet을 통해 방영된 ‘아이랜드’에서 최종 선발된 멤버들을 모아 ‘엔하이픈’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 하반기에 정식 데뷔하기로 했다.
     
    CJ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글로벌 아이돌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9년 손을 잡았다. 

    CJENM은 방송과 콘서트, 음반 유통 등 영역에서 아티스트 발굴과 활동을 지원하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검증된 프로듀싱시스템 등을 통해 아티스트 제작을 담당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ENM이 각각 빌리프 지분 48%, 52%을 보유하고 있다. 

    빌리프랩은 자본금 70억 원 규모로 설립되며 ‘빌리프’라는 레이블 이름을 사용한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가 빌리프랩이 제작하는 새로운 남자 아이돌그룹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이를 위해 2019년 3월30일 서울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했다.

    △플레더스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로 가수 라인업 확대
    방시혁이 인수합병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가수 라인업을 확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5월25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 85%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남자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중소연예기획사로 2007년에 설립됐다.

    방시혁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방탄소년단 매출 의존도를 낮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븐틴은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앨범판매량에서 ‘방탄소년단’에 이어 129만8122장을 판매해 국내 가수 가운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단독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전권 쥐어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과 단독 대표이사를 함께 맡으면서 전권을 쥐게 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4월20일 주주총회를 열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및 단독 대표이사로 방시혁 대표를 선임했다고 5월11일 밝혔다.

    당초 2019년 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업총괄최고브랜드관리자(CBO)와 함께 공동대표체제에서 다시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방시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핵심사업과 중요 사안을 맡고 특히 프로듀서로서 음악 제작 및 크리에이티브 부분도 진두지휘한다.

    공동대표였던 윤석준 사업총괄최고브랜드관리자(CBO)는 글로벌 최고경영자로 이동해 해외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법인을 세웠는데 윤 최고경영자가 미국 법인을 맡아 현지화 전략을 이끈다.

    또 박지원 전 넥슨 대표를 영입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사총괄(HQ)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박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 고도화와 조직 안정화를 맡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을 통해 그동안 추구해 온 '엔터테인먼트산업 혁신'을 위한 체계적 준비 과정을 마쳤다"며 "빅히트의 성공 공식을 글로벌시장에 적용해 나감으로써 엔터테인먼트산업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 앞세워 ‘K팝’ 영향력 입증
    방시혁이 버라이어티와 빌보드 등 세계적 음악 잡지에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빌보드는 2020년 1월23일 ‘2020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 방시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파워리스트는 미국 빌보드가 해마다 글로벌 음악산업의 리더를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2020년에는 경영, 매니지먼트, 스트리밍 등 부문을 나눠 발표했다.

    빌보드는 “방시혁이 한국에서 폭발적으로 사업을 다각화시켰다”며 “특히 방시혁이 제작한 ‘방탄소년단’이 2019년 글로벌 성장을 지속해 비틀스 이후 ‘빌보드200’ 차트에서 일 년 동안 3번의 1위를 차지한 최초의 그룹이 됐다”고 설명했다.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셜 뮤직 대표와 롭 스트링어 소니뮤직 회장 등이 방시혁과 함께 2020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도 2019년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2014년부터 빌보드가 해마다 세계 음악시장을 이끄는 리더를 선정해 공개하는 명단으로 세계 음악계의 유명인사에 선정된 셈이다.

    또 버라이어티의 ‘인터네셔널 뮤직 리더’에도 2019년과 2018년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미국 대중문화잡지로 해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에 맞춰 글로벌 음악사업을 이끄는 리더를 발표한다.
      
    대부분 유럽과 미국 음악 종사자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 출신 경영자는 방시혁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이 포함됐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와 지분관계 정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과의 지분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을 대상으로 6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1년 만기 뒤 이 사채를 전액 상환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설립
    방시혁은 200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공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2017 회계연도부터 공시를 시작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매출 92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 순이익 246억 원 등을 거뒀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214%, 순이익은 173% 늘었다. 

    △왕성한 방송활동 
    방시혁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0년부터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2011년에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MBC '놀러와' 등에 특별손님으로 방송을 탔다. 

    2012년에는 SBS 정재형과 이효리의 유앤아이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2014년에는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2018년에는 KBS에서 '신년특집 명견만리2'에 출연해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작곡가로서 활동
    방시혁은 중학교 시절 밴드활동을 시작하면서 음악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배운 악기들의 생기 넘치는 소리에 흠뻑 취해 음악인을 꿈꿨지만 부모님의 뜻에 거스르지 않기 위해 공부에 집중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재학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남성듀오 체크의 ‘인어이야기’가 방시혁의 작곡가 데뷔곡이다. 같은해 열린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1997년 박진영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눈에 띄어 프로듀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방시혁은 박진영 3집 수록곡 ‘이별탈출’, god ‘프라이데이 나이트’, ‘하늘색 풍선’,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 비 ‘나쁜 남자’ ‘아이 두’ 등을 작곡했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 현대자동차 i-30 CM송 ‘달라송’ 등도 작곡했다.

    ◆ 비전과 과제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20년 2월4일 '2020년 상반기 빅히트 회사설명회'에서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를 포함해 지식재산을 확보한 만큼 기획상품(MD)과 팬시 등을 넘어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6월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내놓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식 커뮤니티를 위버스에서 운영하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위버스 안에 공식 팬클럽 상품도 판매하면서 온라인 커머스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지식재산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현재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를 기준으로 2021년 군대에 입대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활동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에 쏠린 매출 의존도를 낮춰야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방탄소년단을 통해 전체 매출의 87%가량을 창출했다. 2019년 연말 기준 97%와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낮췄지만 여전히 의존도는 높은 수준이다.

    방시혁은 이를 위해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수합병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5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방탄소년단 매출 의존도를 소폭 낮춘 만큼 앞으로 5050억 원가량을 인수합병에 투입하기로 했다. 

    ◆ 평가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19년2월26일 서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방시혁은 JYP엔터테인먼트 창립멤버로 일하면서부터 케이팝시장의 사업감각을 익혔다는 평가를 듣는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재형이라는 말을 듣는다. 한 번에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조금씩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에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과 관련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방시혁은 위대한 코디네이터”라고 평가했다. 그는 “방시혁은 이렇듯 미디어와 호의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 어떤 무대건 ‘개별성’을 띠게 만드는 기획력이 대단한 제작자다”고 평가했다.

    방시혁은 서울대학교 미학과가 속한 인문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친척이다. 

    스스로를 꿈은 없지만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방시혁은 2019년 서울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저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많은 사람"이라며 "적당히 일하는 ‘무사안일’에 분노했고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타협 없이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달려왔다"고 말했다.

    작곡가 김형석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등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29일 방시혁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방시혁은 “재미있냐”고 물었고 진은 “잘 생기니까 재밌네요”라고 대답했다. 

    방시혁은 “그럼 난 가도 재미없겠구나. 여기서 뮤비 편집하고 있기를 잘했어”라고 말했다. 방시혁은 이어 “이제 무대 집중”이라고 말했고 진은 “성공해서 갈게요”라고 말했다. 

    방시혁의 부친은 법학과에 진학하길 바랐다. 

    방시혁은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하기에는 아슬아슬한 점수를 받아 미학과에 진학했다. 재수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해 미학과에 진학했다. 

    방시혁의 아버지가 방시혁에게 기타를 사주고 그때부터 방시혁은 음악에 빠졌다. 

    방시혁은 운동에는 소질이 없다. 

    취미는 네일케어다.

    방시혁은 1994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차지했다.

    예명으로는 자신의 성씨인 ‘방’을 ‘펑’으로 변환 가능한 ‘뱅(bang)’을 차용한 예명 ‘히트맨뱅’을 사용하기도 한다.

    작곡한 음악에 자부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시혁은 1996년 박진영 3집 수록곡 ‘이별탈출’을 작곡했다. god, 가수 비의 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백지영의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등도 히트했다.

    하지만 그의 곡을 '리메이크' 하는 것을 한 번도 허락해주지 않았다.

    가수 임재범씨가 방시혁이 작곡하고 백지영과 ‘2PM’ 택연이 부른 ‘내 귀에 캔디’ 리메이크를 요청했지만 "한번도 곡의 리메이크 승인을 해 준 전례가 없다"고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MBC)에서 ‘독설가 심사위원’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8년 5월 4인조 하이틴밴드 아이즈(IZ)의 신곡 ‘아직은’을 프로듀싱했다. 다른 소속사 가수의 곡을 프로듀싱한 것은 2008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이후 10년 만이다.

    2019년 3월5일 서울 광진구 YES 24 라이브홀에서 TXT의 수빈은 “방시혁은 연습이 자신감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무대에서 서게 되면 왜 연습이 중요한지 알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빈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지금도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꼭 연습을 하고 올라간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방시혁이 가수 이현에게 쓴소리를 했다. 2019년 2월7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가수 이현은 방시혁에게 "'네 노랜 0점이야'라고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방탄소년단 지민 ‘원폭 티셔츠’ 일본 논란
    2018년 11월11일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혐한 세력’의 표적이 됐다. 일본 방송들이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줄줄이 취소했다.  

    일본 아사히TV는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하루 전날인 9일 취소했다. NHK는 연말 '홍백가합전'의 방탄소년단 출연을 검토하다 보류했고 후지TV도 방탄소년단의 음악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송들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티셔츠를 문제 삼아 취소했다. 지민이 2017년 입은 티셔츠에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모습의 흑백사진과 함께 애국심, 역사, 해방 등의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는 것을 1년이 지나서 문제 삼은 것이다. 

    일본 방송들이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잇따라 거부한 것을 놓고 해외 외신들도 이를 크게 보도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정치, 역사적 배경’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2018년 11월9일 "두 국가 사이에는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가 있고 그것이 뿌리다"라며 이번 일이 지민의 티셔츠 문제 때문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빌보드는 일본의 혐한 움직임을 놓고 그 배경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와 일본군 위안부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 일본제국을 상징하는 전범기(욱일기) 문제 등을 짚었다.

    미국방송 CNN도 '원자폭탄 셔츠에 분노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과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유산에 특히 민감하다"며 1910~1945년 일본의 식민지배로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두 국가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방송 BBC도 "원자폭탄 셔츠에 한국의 독립 구호가 담겨있다"며 "일부 일본인들은 한국이 원자폭탄을 계기로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일본의 원자폭탄을 축하한다고 해석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와 함께 최근 한일관계가 더 악화됐다면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와 관련한 일본기업의 배상책임 판결’과 일본 정부가 이를 반박한 내용도 덧붙였다.

    한국 정치권도 방탄소년단 관련해 일본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간교류에 자꾸 정치적 잣대를 대는 것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본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도 "일본의 자기중심적 역사인식과 편협한 문화 상대주의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방송 장악을 통한 ‘한류 죽이기’를 하는 것은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며 "멤버 한 명이 입은 티셔츠만으로 출연을 취소했다는 것은 일본의 문화적 저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일본의 몰염치가 끝이 없다"며 "멤버 한 명이 입은 '광복 티셔츠'로 분노한 것이 출연 취소로 연결되는 것은 적반하장도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역시 "일본이 전범국가임을 세계에 홍보하는 일이다"라며 "일본은 편협한 과거 감추기에서 벗어나라"고 논평했다.

    일본의 혐한 논란은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영향력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18년 11월10일 SNS에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CNN, BBC 등 세계적 언론이 이번 상황을 보도하면서 오히려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파악했다.

    그는 "특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꼈기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 경력 

    ▲ 방시혁(가운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17년 12월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뒤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수석작곡가를 지냈다.

    2005년부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20년 5월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91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미학과 91학번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방시혁의 아버지는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지낸 방극윤씨다.

    미혼이다.

    ◆ 상훈

    1997년 제6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았다.

    2009년 제1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송라이터상을 수상했다.

    2010년 제4회 엠넷 20대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 20인에 올랐다.

    2011년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대상 작품상과 발라드부문 작사가상, 작곡가상을 받았다.

    2016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거머쥐었다.

    같은해 제8회 멜론뮤직어워드 송라이터상을 수상했다.

    2017년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제작자상과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해외진출 유공포상 문화교류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과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았다.

    2019년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73명)에 선정돼 2년 연속 뽑혔다.

    2019년 빌보드 ‘뉴 파워 제너레이션’(25명)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23개팀)에 선정돼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빌보드 '2020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 선정됐다.

    ◆ 기타

    2020년 9월28일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보통주 1237만7337주(지분 43.44%)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0월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 신주 상장에 따라 방시혁의 지분도 36.57%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모가 13만5천 원을 기준으로 방시혁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 원가량이다.

    저서로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1, 2'와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등이 있다.

    ◆ 어록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20년 8월13일 온라인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회사 설명회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세븐틴을 보면 2~3년 전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떠오른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2017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이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빅히트의 사업 인프라와 만나면 세븐틴이 가진 메가 지식재산(IP)로서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2020/8/13, 유튜브에서 진행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 설명회에서)

    “무엇보다 한성수 대표를 포함해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사이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 (2020/05/25,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며)

    “나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엄청 많은 사람이다. 나는 ‘불만 많은 사람’이었다. 세상에는 타협이 너무 많다. 분명 더 잘 할 방법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튀기 싫어서 일 만드는 게 껄끄러우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폐 끼치는 게 싫어서 혹은 원래 그렇게 했으니까 갖가지 이유로 입을 다물고 현실에 안주하는데 난 태생적으로 그걸 못 하겠다. 내 일은 물론, 직접적으로 내 일이 아닌 경우에도 최선이 아닌 상황에는 불만을 제기하게 되고 그럼에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만이 분노로까지 변하게 된다.” (2019/02/26, 서울대학교 제73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케이팝 아이돌은 외모, 무대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 등 모든 것을 갖춘 패키지라고 생각한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 훌륭한 음악을 하는 가수들은 많지만 이 모든 것을 지속해서 보여주는 가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콘텐트를 지속해서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8/02/23, KBS 명견만리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방탄소년단은 자기 이야기와 시대, 숨기고 싶은 이야기까지 솔직히 표현한다. 이 부분에서 세계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 (2018/02/23, KBS 명견만리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랩을 처음 들었던 순간이 기억난다. 이런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을 그냥 둘 수 없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BTS 멤버들을 정말 멋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2018/02/23, KBS 명견만리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항상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공연을 저 뒤에서 보면서 내가 이 무대에 올라와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 올라오게 됐다.” (2018/01/25,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제작자상을 개인 방시혁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 빅히트 임직원 여러분, 여기 계신 방탄소년단 멤버들, 그리고 전세계에서 지켜봐주시는 팬들의 노력이 성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지렛대의 자리에 내가 우연히 있어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2018/01/25,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그래서 이 영광과 감사를 다같이 나눠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제넘지 않게 지렛대의 자리에서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 번 모두 감사드린다.” (2018/01/25,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방탄소년단은 K-POP 가치를 지키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던 것 열심히 하고 잘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아티스트들 간에 즐겁게 음악작업을 할 수 있고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언어로의 조우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7/12/10,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방탄소년단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K-POP 고유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비주얼적으로 아름답고 총체적 패키지로 기능하고 퍼포먼스가 멋있는 음악이 K-POP이라 생각해 이를 지키고 싶었다. 언어적인 경계를 넘어선 수단 역시 이것이었다." (2017/12/10,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시장을 염두한 건 맞지만 정확한 시장을 생각하진 않았다. K-POP 고유를 지키되 방탄소년단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흑인 음악 베이스를 하겠다는 것, 멤버들의 얘기를 하며 진정성을 지키겠다는 것이 그 가치였다. 이게 서구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2017/12/10, 기자간담회에서)

    “아티스트는 누군가가 창조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내가 ‘방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순간 방탄소년단은 객체가 돼버린다. 그리고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기엔) 나는 아직 미혼이다.” (2017/12/10, 기자간담회에서)

    “싱어송라이터는 노래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캐릭터가 된다.” (2011/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방탄소년단으로 해외시장의 성공공식을 만들겠다.” 

    “현재 SV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중국 레전드홀딩스 등 투자회사들과 함께 기업공개를 논의하고 있지만 시기나 규모 등 구체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기업공개를 진행하기 앞서 규모가 더 크고 지속할 수 있는 기획시스템을 갖추고 싶다. 미국 진출을 위한 ‘성공공식’을 적용한 새로운 소년그룹 데뷔도 준비하고 있다.” (2017/12/20,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출판사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결혼도 안 하고 동요를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해 계속 고사했었다. 그런데 출판사 측 얘기를 듣다 보니 동요계가 발전을 멈췄더라. 황무지 같은 동요계 현실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노래를 남겨주고자 시작했다.” 

    “열심히 만드니 뽀로로를 제치고 동요 차트 1위를 달성했다. 동요와 같이 팔린 책도 모두 8만 권이 판매돼 인세도 굉장하다. 동요계에서 음반으로 치면 밀리언셀러다.” (2014/07/09,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동요 작업담을 털어놓으며)
  • ◆ 경영활동의 공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를 통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9월28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가를 13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4조5692억 원으로 예상됐다.

    10월5일과 6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15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모두 713만 주를 공모해 9625억5천만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방시혁은 이번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 2천억 원을 상환하고 인수합병을 위해 50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인수합병의 구체적 대상은 거론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단순히 가수를 키우기보다 플랫폼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하고 있어 관련분야에서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음악 레이블뿐만 아니라 이미 보유한 음악사업 전반의 사업적 역량 및 지식재산(IP) 기반의 콘텐츠를 다양화해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실적.

    △방탄소년단 매출 의존도 여전히 높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출 대부분이 여전히 ‘방탄소년단’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시혁은 앞으로 ‘방탄소년단’ 매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기존 가수를 키우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2939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거뒀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2%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공연 등의 매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8월13일 진행한 회사설명회에서 한국회계기준으로 집계한 2019년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46.87%, 영업이익은 27.1% 늘었다. 

    특히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는 여전히 85%를 웃돌면서 실적 쏠림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상반기 방탄소년단의 매출이 전체 매출 가운데 87.7%를 차지하고 있다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19년 말 기준 97.4%와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낮췄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2019년 이후 기획사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신인 가수를 데뷔시키며 라인업을 확대해왔다는 점에서 새 가수들의 성과가 아직까지 미진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3월 보이그룹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통해 새 보이그룹을 선보였다.

    또 2019년 8월 쏘스뮤직을 인수하고 2020년 6월에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면서 쏘스뮤직의 ‘여자친구’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 ‘뉴이스트’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합류시켰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차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9월1일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 1위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8월21일 디지털 싱글로 ‘다이너마이트’를 출시했다. ‘다이너마이트’는 가사가 모두 영어로 돼 있어 출시 전부터 해외 음반시장을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빌보드 핫100 차트는 미국에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마다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집계한다.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이 포함된 만큼 비영어권 가수들이 핫100 차트에 진입하기가 ‘빌보드200’ 차트보다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방탄소년단도 ‘다이너마이트’ 이외에 빌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온’(4집 정규앨범 타이틀곡)이 4위였다.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도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또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싱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9월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방탄소년단이 메인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며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외부 가수 유치로 자체 플랫폼 ‘위버스’ 강화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를 활용한 자체 플랫폼사업을 키우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9월28일 YG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 CL이 위버스 플랫폼에 공식 커뮤니티를 열면서 외부가수로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CJENM과 함께 제작한 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의 공식 커뮤니티를 2020년 9월21일 위버스 플랫폼에 연 뒤로 소속 가수 6개 그룹을 중심으로 위버스를 운영해왔다.

    2020년 10월에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그룹 ‘피원하모니’도 커뮤니티를 열기로 했다.

    위버스는 2019년 6월 출시돼 1년여 만에 전 세계 구독자가 2020년 8월 기준으로 1353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가입자 수가 1273만 명가량으로 94%에 이르고 있어 해외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시혁이 앞으로 해외팬을 바탕으로 ‘위버스’를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정보통신(IT)기업들과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엔터테인먼트업계는 보고 있다.

    위버스는 단순히 팬과 가수가 소통하는 공간을 넘어 공식 피규어나 팬시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인 ‘방방콘’을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4월과 6월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위버스 미디어 탭에서 각각 진행했다.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 실시간 스트리밍플랫폼인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연 것과 달리 자체 플랫폼을 키우는 것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을 책정할 때 비교기업군으로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게임 개발사인 ‘수퍼브’를 인수하면서 게임사업까지 발을 넓히고 있어 지식재산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단순히 기획상품(MD)에서 콘텐츠로 넓히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플랫폼업체인 '비엔엑스'와 출판사업을 담당할 '비오리진'을 설립하기도 했다.

    비엔엑스는 2018년 6월 빅히트가 플랫폼 서비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신규 설립한 비오리진은 출판사업을 맡고 있다. 현재 공식 온라인몰인 빅히트샵에서는 모두 6개의 서적류를 판매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도서인 '화양연화 더 노트' 3개 국어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식재산 활용해 콘텐츠사업 박차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9월24일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무비’를 CGV에서 단독상영하면서 영화콘텐츠로 내놨다.

    개봉 첫 날에 관객 수 2만1585명을 모으면서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2020년 9월27일까지 누적 관객 수 7만2243명을 기록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빅히트아이피(IP)가 2020년 8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캐릭터화 한 ‘타이니탄’을 내놓은데 이어 콘텐츠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빅히트아이피는 ‘타이니탄’으로 피규어 및 팬시상품을 포함해 미디어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19년 1월17일에는 네이버와 함께 방탄소년단 웹툰 ‘화양연화 Pt.0’도 연재했다.

    화양연화 Pt.0 는 방탄소년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웹툰으로 방탄소년단의 세계관(BU)을 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주식 증여
    방시혁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증여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방시혁은 2020년 8월3일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각각 6만8385주씩 증여하기로 결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된 이후 주식 총수는 3384만6192주로 이를 기준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상장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약 0.2%씩 보유하게 된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의 재계약도 기존보다 빠른 시점에서 체결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10월18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계약임에도 최대 계약기간인 7년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과 방시혁 사이에 신뢰관계가 굳건하다고 풀이된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에 데뷔해 당시 계약기간으로 1년 이상 남아있다.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 전속 계약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어 가수들의 전속 계약기간은 대부분 7년으로 결정되고 있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20년 6월25일 Mnet의 아이랜드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 가수 비(왼쪽), 가수 지코(오른쪽)와 함께 참석했다.

    △CJENM과 기획사 ‘빌리프랩’ 세워
    CJENM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을 통해 남자 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빌리프랩은 CJENM의 Mnet을 통해 방영된 ‘아이랜드’에서 최종 선발된 멤버들을 모아 ‘엔하이픈’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 하반기에 정식 데뷔하기로 했다.
     
    CJ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글로벌 아이돌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9년 손을 잡았다. 

    CJENM은 방송과 콘서트, 음반 유통 등 영역에서 아티스트 발굴과 활동을 지원하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검증된 프로듀싱시스템 등을 통해 아티스트 제작을 담당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ENM이 각각 빌리프 지분 48%, 52%을 보유하고 있다. 

    빌리프랩은 자본금 70억 원 규모로 설립되며 ‘빌리프’라는 레이블 이름을 사용한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가 빌리프랩이 제작하는 새로운 남자 아이돌그룹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이를 위해 2019년 3월30일 서울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했다.

    △플레더스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로 가수 라인업 확대
    방시혁이 인수합병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가수 라인업을 확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5월25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 85%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남자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중소연예기획사로 2007년에 설립됐다.

    방시혁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방탄소년단 매출 의존도를 낮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븐틴은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앨범판매량에서 ‘방탄소년단’에 이어 129만8122장을 판매해 국내 가수 가운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단독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전권 쥐어 
    방시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과 단독 대표이사를 함께 맡으면서 전권을 쥐게 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4월20일 주주총회를 열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및 단독 대표이사로 방시혁 대표를 선임했다고 5월11일 밝혔다.

    당초 2019년 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업총괄최고브랜드관리자(CBO)와 함께 공동대표체제에서 다시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방시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핵심사업과 중요 사안을 맡고 특히 프로듀서로서 음악 제작 및 크리에이티브 부분도 진두지휘한다.

    공동대표였던 윤석준 사업총괄최고브랜드관리자(CBO)는 글로벌 최고경영자로 이동해 해외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법인을 세웠는데 윤 최고경영자가 미국 법인을 맡아 현지화 전략을 이끈다.

    또 박지원 전 넥슨 대표를 영입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사총괄(HQ)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박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 고도화와 조직 안정화를 맡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을 통해 그동안 추구해 온 '엔터테인먼트산업 혁신'을 위한 체계적 준비 과정을 마쳤다"며 "빅히트의 성공 공식을 글로벌시장에 적용해 나감으로써 엔터테인먼트산업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 앞세워 ‘K팝’ 영향력 입증
    방시혁이 버라이어티와 빌보드 등 세계적 음악 잡지에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빌보드는 2020년 1월23일 ‘2020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 방시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파워리스트는 미국 빌보드가 해마다 글로벌 음악산업의 리더를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2020년에는 경영, 매니지먼트, 스트리밍 등 부문을 나눠 발표했다.

    빌보드는 “방시혁이 한국에서 폭발적으로 사업을 다각화시켰다”며 “특히 방시혁이 제작한 ‘방탄소년단’이 2019년 글로벌 성장을 지속해 비틀스 이후 ‘빌보드200’ 차트에서 일 년 동안 3번의 1위를 차지한 최초의 그룹이 됐다”고 설명했다.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셜 뮤직 대표와 롭 스트링어 소니뮤직 회장 등이 방시혁과 함께 2020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도 2019년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2014년부터 빌보드가 해마다 세계 음악시장을 이끄는 리더를 선정해 공개하는 명단으로 세계 음악계의 유명인사에 선정된 셈이다.

    또 버라이어티의 ‘인터네셔널 뮤직 리더’에도 2019년과 2018년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미국 대중문화잡지로 해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에 맞춰 글로벌 음악사업을 이끄는 리더를 발표한다.
      
    대부분 유럽과 미국 음악 종사자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 출신 경영자는 방시혁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이 포함됐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와 지분관계 정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과의 지분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을 대상으로 6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1년 만기 뒤 이 사채를 전액 상환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설립
    방시혁은 200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공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2017 회계연도부터 공시를 시작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매출 92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 순이익 246억 원 등을 거뒀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214%, 순이익은 173% 늘었다. 

    △왕성한 방송활동 
    방시혁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0년부터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2011년에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MBC '놀러와' 등에 특별손님으로 방송을 탔다. 

    2012년에는 SBS 정재형과 이효리의 유앤아이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2014년에는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2018년에는 KBS에서 '신년특집 명견만리2'에 출연해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작곡가로서 활동
    방시혁은 중학교 시절 밴드활동을 시작하면서 음악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배운 악기들의 생기 넘치는 소리에 흠뻑 취해 음악인을 꿈꿨지만 부모님의 뜻에 거스르지 않기 위해 공부에 집중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재학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남성듀오 체크의 ‘인어이야기’가 방시혁의 작곡가 데뷔곡이다. 같은해 열린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1997년 박진영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눈에 띄어 프로듀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방시혁은 박진영 3집 수록곡 ‘이별탈출’, god ‘프라이데이 나이트’, ‘하늘색 풍선’,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 비 ‘나쁜 남자’ ‘아이 두’ 등을 작곡했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 현대자동차 i-30 CM송 ‘달라송’ 등도 작곡했다.

  • ◆ 비전과 과제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20년 2월4일 '2020년 상반기 빅히트 회사설명회'에서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를 포함해 지식재산을 확보한 만큼 기획상품(MD)과 팬시 등을 넘어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6월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내놓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식 커뮤니티를 위버스에서 운영하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위버스 안에 공식 팬클럽 상품도 판매하면서 온라인 커머스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지식재산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현재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를 기준으로 2021년 군대에 입대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활동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에 쏠린 매출 의존도를 낮춰야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방탄소년단을 통해 전체 매출의 87%가량을 창출했다. 2019년 연말 기준 97%와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낮췄지만 여전히 의존도는 높은 수준이다.

    방시혁은 이를 위해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수합병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5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방탄소년단 매출 의존도를 소폭 낮춘 만큼 앞으로 5050억 원가량을 인수합병에 투입하기로 했다. 

  • ◆ 평가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19년2월26일 서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방시혁은 JYP엔터테인먼트 창립멤버로 일하면서부터 케이팝시장의 사업감각을 익혔다는 평가를 듣는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재형이라는 말을 듣는다. 한 번에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조금씩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에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과 관련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방시혁은 위대한 코디네이터”라고 평가했다. 그는 “방시혁은 이렇듯 미디어와 호의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 어떤 무대건 ‘개별성’을 띠게 만드는 기획력이 대단한 제작자다”고 평가했다.

    방시혁은 서울대학교 미학과가 속한 인문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친척이다. 

    스스로를 꿈은 없지만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방시혁은 2019년 서울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저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많은 사람"이라며 "적당히 일하는 ‘무사안일’에 분노했고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타협 없이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달려왔다"고 말했다.

    작곡가 김형석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등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29일 방시혁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방시혁은 “재미있냐”고 물었고 진은 “잘 생기니까 재밌네요”라고 대답했다. 

    방시혁은 “그럼 난 가도 재미없겠구나. 여기서 뮤비 편집하고 있기를 잘했어”라고 말했다. 방시혁은 이어 “이제 무대 집중”이라고 말했고 진은 “성공해서 갈게요”라고 말했다. 

    방시혁의 부친은 법학과에 진학하길 바랐다. 

    방시혁은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하기에는 아슬아슬한 점수를 받아 미학과에 진학했다. 재수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해 미학과에 진학했다. 

    방시혁의 아버지가 방시혁에게 기타를 사주고 그때부터 방시혁은 음악에 빠졌다. 

    방시혁은 운동에는 소질이 없다. 

    취미는 네일케어다.

    방시혁은 1994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차지했다.

    예명으로는 자신의 성씨인 ‘방’을 ‘펑’으로 변환 가능한 ‘뱅(bang)’을 차용한 예명 ‘히트맨뱅’을 사용하기도 한다.

    작곡한 음악에 자부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시혁은 1996년 박진영 3집 수록곡 ‘이별탈출’을 작곡했다. god, 가수 비의 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백지영의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등도 히트했다.

    하지만 그의 곡을 '리메이크' 하는 것을 한 번도 허락해주지 않았다.

    가수 임재범씨가 방시혁이 작곡하고 백지영과 ‘2PM’ 택연이 부른 ‘내 귀에 캔디’ 리메이크를 요청했지만 "한번도 곡의 리메이크 승인을 해 준 전례가 없다"고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MBC)에서 ‘독설가 심사위원’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8년 5월 4인조 하이틴밴드 아이즈(IZ)의 신곡 ‘아직은’을 프로듀싱했다. 다른 소속사 가수의 곡을 프로듀싱한 것은 2008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이후 10년 만이다.

    2019년 3월5일 서울 광진구 YES 24 라이브홀에서 TXT의 수빈은 “방시혁은 연습이 자신감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무대에서 서게 되면 왜 연습이 중요한지 알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빈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지금도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꼭 연습을 하고 올라간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방시혁이 가수 이현에게 쓴소리를 했다. 2019년 2월7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가수 이현은 방시혁에게 "'네 노랜 0점이야'라고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방탄소년단 지민 ‘원폭 티셔츠’ 일본 논란
    2018년 11월11일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혐한 세력’의 표적이 됐다. 일본 방송들이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줄줄이 취소했다.  

    일본 아사히TV는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하루 전날인 9일 취소했다. NHK는 연말 '홍백가합전'의 방탄소년단 출연을 검토하다 보류했고 후지TV도 방탄소년단의 음악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송들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티셔츠를 문제 삼아 취소했다. 지민이 2017년 입은 티셔츠에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모습의 흑백사진과 함께 애국심, 역사, 해방 등의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는 것을 1년이 지나서 문제 삼은 것이다. 

    일본 방송들이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잇따라 거부한 것을 놓고 해외 외신들도 이를 크게 보도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정치, 역사적 배경’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2018년 11월9일 "두 국가 사이에는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가 있고 그것이 뿌리다"라며 이번 일이 지민의 티셔츠 문제 때문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빌보드는 일본의 혐한 움직임을 놓고 그 배경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와 일본군 위안부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 일본제국을 상징하는 전범기(욱일기) 문제 등을 짚었다.

    미국방송 CNN도 '원자폭탄 셔츠에 분노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과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유산에 특히 민감하다"며 1910~1945년 일본의 식민지배로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두 국가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방송 BBC도 "원자폭탄 셔츠에 한국의 독립 구호가 담겨있다"며 "일부 일본인들은 한국이 원자폭탄을 계기로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일본의 원자폭탄을 축하한다고 해석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와 함께 최근 한일관계가 더 악화됐다면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와 관련한 일본기업의 배상책임 판결’과 일본 정부가 이를 반박한 내용도 덧붙였다.

    한국 정치권도 방탄소년단 관련해 일본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간교류에 자꾸 정치적 잣대를 대는 것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본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도 "일본의 자기중심적 역사인식과 편협한 문화 상대주의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방송 장악을 통한 ‘한류 죽이기’를 하는 것은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며 "멤버 한 명이 입은 티셔츠만으로 출연을 취소했다는 것은 일본의 문화적 저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일본의 몰염치가 끝이 없다"며 "멤버 한 명이 입은 '광복 티셔츠'로 분노한 것이 출연 취소로 연결되는 것은 적반하장도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역시 "일본이 전범국가임을 세계에 홍보하는 일이다"라며 "일본은 편협한 과거 감추기에서 벗어나라"고 논평했다.

    일본의 혐한 논란은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영향력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18년 11월10일 SNS에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CNN, BBC 등 세계적 언론이 이번 상황을 보도하면서 오히려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파악했다.

    그는 "특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꼈기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 ◆ 경력 

    ▲ 방시혁(가운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17년 12월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뒤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수석작곡가를 지냈다.

    2005년부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20년 5월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91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미학과 91학번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방시혁의 아버지는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지낸 방극윤씨다.

    미혼이다.

    ◆ 상훈

    1997년 제6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았다.

    2009년 제1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송라이터상을 수상했다.

    2010년 제4회 엠넷 20대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 20인에 올랐다.

    2011년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대상 작품상과 발라드부문 작사가상, 작곡가상을 받았다.

    2016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거머쥐었다.

    같은해 제8회 멜론뮤직어워드 송라이터상을 수상했다.

    2017년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제작자상과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해외진출 유공포상 문화교류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과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았다.

    2019년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73명)에 선정돼 2년 연속 뽑혔다.

    2019년 빌보드 ‘뉴 파워 제너레이션’(25명)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23개팀)에 선정돼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빌보드 '2020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 선정됐다.

    ◆ 기타

    2020년 9월28일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보통주 1237만7337주(지분 43.44%)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0월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 신주 상장에 따라 방시혁의 지분도 36.57%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모가 13만5천 원을 기준으로 방시혁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 원가량이다.

    저서로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1, 2'와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등이 있다.

  • ◆ 어록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20년 8월13일 온라인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회사 설명회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세븐틴을 보면 2~3년 전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떠오른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2017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이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빅히트의 사업 인프라와 만나면 세븐틴이 가진 메가 지식재산(IP)로서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2020/8/13, 유튜브에서 진행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 설명회에서)

    “무엇보다 한성수 대표를 포함해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사이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 (2020/05/25,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며)

    “나는 꿈은 없지만 불만은 엄청 많은 사람이다. 나는 ‘불만 많은 사람’이었다. 세상에는 타협이 너무 많다. 분명 더 잘 할 방법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튀기 싫어서 일 만드는 게 껄끄러우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폐 끼치는 게 싫어서 혹은 원래 그렇게 했으니까 갖가지 이유로 입을 다물고 현실에 안주하는데 난 태생적으로 그걸 못 하겠다. 내 일은 물론, 직접적으로 내 일이 아닌 경우에도 최선이 아닌 상황에는 불만을 제기하게 되고 그럼에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만이 분노로까지 변하게 된다.” (2019/02/26, 서울대학교 제73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케이팝 아이돌은 외모, 무대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 등 모든 것을 갖춘 패키지라고 생각한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 훌륭한 음악을 하는 가수들은 많지만 이 모든 것을 지속해서 보여주는 가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콘텐트를 지속해서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8/02/23, KBS 명견만리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방탄소년단은 자기 이야기와 시대, 숨기고 싶은 이야기까지 솔직히 표현한다. 이 부분에서 세계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 (2018/02/23, KBS 명견만리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랩을 처음 들었던 순간이 기억난다. 이런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을 그냥 둘 수 없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BTS 멤버들을 정말 멋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2018/02/23, KBS 명견만리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항상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공연을 저 뒤에서 보면서 내가 이 무대에 올라와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 올라오게 됐다.” (2018/01/25,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제작자상을 개인 방시혁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 빅히트 임직원 여러분, 여기 계신 방탄소년단 멤버들, 그리고 전세계에서 지켜봐주시는 팬들의 노력이 성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지렛대의 자리에 내가 우연히 있어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2018/01/25,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그래서 이 영광과 감사를 다같이 나눠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제넘지 않게 지렛대의 자리에서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 번 모두 감사드린다.” (2018/01/25,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며)

    "방탄소년단은 K-POP 가치를 지키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던 것 열심히 하고 잘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아티스트들 간에 즐겁게 음악작업을 할 수 있고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언어로의 조우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7/12/10,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방탄소년단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K-POP 고유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비주얼적으로 아름답고 총체적 패키지로 기능하고 퍼포먼스가 멋있는 음악이 K-POP이라 생각해 이를 지키고 싶었다. 언어적인 경계를 넘어선 수단 역시 이것이었다." (2017/12/10,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시장을 염두한 건 맞지만 정확한 시장을 생각하진 않았다. K-POP 고유를 지키되 방탄소년단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흑인 음악 베이스를 하겠다는 것, 멤버들의 얘기를 하며 진정성을 지키겠다는 것이 그 가치였다. 이게 서구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2017/12/10, 기자간담회에서)

    “아티스트는 누군가가 창조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내가 ‘방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순간 방탄소년단은 객체가 돼버린다. 그리고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기엔) 나는 아직 미혼이다.” (2017/12/10, 기자간담회에서)

    “싱어송라이터는 노래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캐릭터가 된다.” (2011/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방탄소년단으로 해외시장의 성공공식을 만들겠다.” 

    “현재 SV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중국 레전드홀딩스 등 투자회사들과 함께 기업공개를 논의하고 있지만 시기나 규모 등 구체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기업공개를 진행하기 앞서 규모가 더 크고 지속할 수 있는 기획시스템을 갖추고 싶다. 미국 진출을 위한 ‘성공공식’을 적용한 새로운 소년그룹 데뷔도 준비하고 있다.” (2017/12/20,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출판사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결혼도 안 하고 동요를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해 계속 고사했었다. 그런데 출판사 측 얘기를 듣다 보니 동요계가 발전을 멈췄더라. 황무지 같은 동요계 현실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노래를 남겨주고자 시작했다.” 

    “열심히 만드니 뽀로로를 제치고 동요 차트 1위를 달성했다. 동요와 같이 팔린 책도 모두 8만 권이 판매돼 인세도 굉장하다. 동요계에서 음반으로 치면 밀리언셀러다.” (2014/07/09,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동요 작업담을 털어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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