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베트남, 러시아행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과 러시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요 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베트남 러시아와 주요노선 항공편 운항재개 합의

▲ 국토교통부 로고.


베트남은 현재 한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정부는 18일 한국-베트남 외교장관회담을 여는 등 항공로 복원을 위해 노력했다.

베트남 정부와 합의에 따라 베트남항공은 25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을 왕복 운항하고 대한항공은 25일과 29일 각각 호찌민과 하노이행 항공편을 띄운다. 인천∼하노이·호찌민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10월1일부터 호찌민 노선을 운항한다.

다만 비자와 3일내 발급된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 음성확인서, 격리시설 등 베트남 측의 서류 요구사항을 감안하면 본격적 승객 수송은 10월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는 27일 이후 인천∼모스크바 정기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모스크바행 여객기가 10월3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항된다. 대한한공은 10월9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로 재개는 국민의 경제적, 사회적 활동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항공교통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하늘길이 끊긴 국가와 노선을 복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