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17일 재계와 외교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0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한국과 일본 기업 협력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주한 일본대사 만나 한국과 일본 기업인 왕래 재개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일본의 신규 비자 발급 중단에 따른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두 나라 기업인 왕래를 재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한국인 입국 제한조치를 내렸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필수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7월부터 기업인 입국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일본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아 일본어에 능통하고 일본 재계에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필수소재 수출규제에 나서자 직접 일본을 방문해 현지 재계 인사들을 만나 해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