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태풍 피해지역 찾아 상황 살펴, "농협 지원 아끼지 않겠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세 번째)이 9일 농협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린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하는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9일 농협 경남지역본부에서 수해지역 농업인에게 영농자재를 지원하는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을 열었다.

이 회장은 “도시 농축협들이 코로나19와 기준금리 하락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흔쾌히 동참해 고맙다”며 “도시 농축협이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농축협 160곳이 26억 원을 모아 수해지역 농업인들에게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수해지역 농축협에서 농업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를 선정하면 도시 농축협에서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이 회장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지역을 찾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은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에 앞서 경남도청을 찾아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태풍피해 지원 대책’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억 원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을 마친 뒤 경상남도 양산, 경상북도 영천지역 태풍피해 농가를 찾아 농작물과 시설 피해를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