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상장기업 실적 개선과 투자자 낙관론에 힘입어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 시장분석기관 야데니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미국 주식시장 강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언론 "미국증시, 투자자 낙관론 힘받아 내년까지 상승세 이어가"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정부에서 내놓는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투자자 낙관론이 증시 상승에 계속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야데니리서치는 미국 증시 S&P500지수가 올해는 3500, 내년 말에는 38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는 3373.4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야데니리서치는 "주식시장 이외에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입할 만한 곳이 없다"며 "기업 실적 개선 전망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실적은 이미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런 흐름이 실적 전망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야데니리서치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저금리상황이 이어지면 기업 순이익 증가폭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기업 주식가치도 더 높게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앞으로 수년 동안 0%에 가까운 저금리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야데니리서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긍정적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증시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증시 상승 전망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