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이 중국의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7일 홍콩거래소에 '글로벌X 차이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와 '차이나 로봇&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상장지수펀드 2종을 홍콩증시에 상장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글로벌X 차이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는 중국 정부의 재정 및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의 주요 반도체 구입처인 하드웨어 및 인터넷 플랫폼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반도체 개발도 늘어나고 있으며 메모리 외에 칩셋 등 간단한 반도체부문에서는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상품인 글로벌X 차이나 로봇&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는 중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시장이다. 중국 정부도 임금 상승 극복 등을 위해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차이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와 차이나 로봇&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는 각각 최대 25개 종목에 투자하며 종목별 투자한도는 7%다.

홍콩달러(HKD)와 미국달러(USD) 두 가지 통화로 거래할 수 있고 국내 투자자들은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투자자들은 이번에 상장하는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반도체 및 로봇, 인공지능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신성장테마를 바탕으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