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사법처리 방향을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6일 “삼성그룹 합병 및 회계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수사결과를 종합해 최종 처분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시기와 내용 등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 "이재용 기소유예 사실 아니다, 최종 처분 놓고 검토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부 언론에서 검찰이 이 부회장의 기소유예를 잠정 결정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6월 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불기소와 수사 중단을 권고한 지 한 달이 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르면 6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나오고 약 2주가량 지나 중간간부 인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그 사이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 등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