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가 유전체 분석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협력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법을 공동개발한다.

한미사이언스는 테라젠바이오와 28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유전체 기반 감염병 진단법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테라젠바이오와 감염병 진단법 개발 위해 손잡아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시가 28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유전체 기반 감염병 진단법 공동개발 연구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코로나19 환자의 여러 유전체를 분석해 유행병 치료 전반에 사용할 정밀진단 분석법 연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를 정밀 분석해 감염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정확한 환자군 정의, 완치 진단법 개발, 코로나19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유효성 평가 뒤에는 국가적 질병 관리를 위한 일종의 보건의료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빅데이터로 보전된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신생항원 등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정밀진단을 연구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이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K방역의 성공을 이끈 진단키트 이후 차세대 먹거리인 정밀진단사업이 앞으로 신약 개발과 더불어 또 하나의 의료, 과학 뉴딜산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