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2021년까지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목표주가 높아져, "신차효과 내년까지 이어져 수익성 회복"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현대차 주가는 12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실적을 통해 경영 불확실성을 상쇄할 수 있는 신차효과를 확인했다”며 “2021년까지 신차효과가 누적되면서 수익성 개선폭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해외에서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V80과 G80 등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개선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제네시스 GV70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최근 상승했는데도 주가 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0.5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영업이익 회복흐름을 감안하면 주가가 오를 힘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현대차가 2021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서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는 등 전기차시장 대응능력을 키운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조3940억 원, 영업이익 3조6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 줄지만 영업이익은 0.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