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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최석철 기자
2020-07-23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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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완신 롯데홈표핑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완신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이다.

    롯데홈쇼핑은 롯데그룹 유통BU(Business Unit)에 속한 별도법인으로 TV쇼핑과 온라인쇼핑, 모바일쇼핑, 카탈로그사업을 하고 있는데 미디어커머스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960년 10월2일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롯데쇼핑에 입사해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과 안양점장, 강남점장을 거쳤다. 노원점장(이사)과 부산본점장(상무)에 이어 본점장과 마케팅부문장을 맡았다.

    예리한 분석력과 함께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성격이 화통하다. 

    ◆ 경영활동의 공과

    △미디어커머스기업으로 변화 꾀해
    2020년 6월 롯데홈쇼핑은 새 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트 더 뉴(CREATE THE NEW)’를 발표하고 미디어커머스기업으로 변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TV홈쇼핑을 넘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알아서 먼저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재미와 편안함이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패션·뷰티 전문성 및 단독 서비스, 고객과 적극적 소통 등을 주요 미션으로 내세웠다.

    롯데홈쇼핑은 2020년 3월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를 확대했는데 같은해 5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은 2019년 시작한 지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수 120만 명을 웃도는 등 자리를 잡았다.

    이완신은 그의 이름을 딴 사내방송 ‘완신 라이브’를 진행하고 패션소품을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스마트언택트’를 내놓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사업에 반영하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8월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AR뷰(View)’와 ‘VR스트리트(Street)’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 롯데홈쇼핑 실적.

    △사장 승진
    2019년 12월 롯데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계열사 대표이사들 가운데 유일한 사장 승진자가 됐다.

    롯데그룹은 기존 BU장 아래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있던 체제에서 BU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는 체제로 바꾸고 백화점, 슈퍼, 이커머스, 롭스 등 각 사업본부 대표가 바뀌는 큰 폭의 인적쇄신 속에서도 이완신이 승진하면서 더욱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홈쇼핑을 영업환경 변화에 맞춰 미디어커머스기업으로 바꿔가는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로 유통업황이 악화된 2020년 1분기에도 홈쇼핑업계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늘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완신이 대표이사를 맡기 직전인 2016년 이전에 롯데홈쇼핑 영업이익은 700억 원대였는데 2017년 이후 매년 영업이익 1천억 원 안팎을 거뒀다.

    △홈쇼핑사업 3년 재승인 받아내 
    2018년 롯데홈쇼핑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재승인 심사에서 3년 재승인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1천 점 만점에 668.73점을 받았다. 재승인 기준이 650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턱걸이 수준이었다.

    2015년 롯데홈쇼핑 임직원 비리와 불공정 거래행위로 공정위 제재 등을 받았기 때문인데 그나마 재승인을 얻어낸 것 자체가 이완신의 노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완신은 2017년 3월 롯데홈쇼핑 대표에 오른 뒤 1년 동안 조직을 추스르며 재승인 심사를 위한 준비를 했다.

    이완신은 ‘준법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했으며 윤리경영 평가, 리스닝투어(파트너사 고충 청취 프로그램), 준법경영 캠페인 등을 통해 투명경영에 힘썼다.

    내부 임직원의 부조리와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는 채널인 ‘윤리경영 신문고’를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며 각종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인사위원회를 통해 감봉이나 퇴사 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또 롯데홈쇼핑 전담 인원(경영투명성위원회)이 파트너사를 방문해 업무상 고충이나 불공정 거래, 개선 요청사항 등을 접수한 뒤 업무에 반영하도록 했다.

    롯데홈쇼핑은 2017년 9월 홈쇼핑업계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기도 했다.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운데)가 2020년 6월24일 CEO 유튜브 라이버 '완신 라이브'를 촬영하고 있다. <롯데횸쇼핑>

    △현장 경영 중시
    이완신은 파트너사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뒤 파트너사와 간담회를 여러 차례 열었으며 6월부터는 직접 파트너사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등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파트너사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동반성장펀드를 기존 1천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무이자 대출로 10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파트너사의 해외판로 개척지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KOTRA와 공동 주관으로 ‘한류박람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이완신은 직접 제조업체를 찾아 위생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자주 찾는 CEO다.

    여름철에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매년 6월 식품 제조사를 찾아가 내부 시설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이완신은 2020년 6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바이오를 방문해 “파트너사와 소통기회를 확대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 개선
    이완신이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유튜브 생방송 '완신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사내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에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하던 것을 코로나19를 계기로 20~30대 젊은 직원 비중이 높은 롯데홈쇼핑 문화에 발맞춰 비대면 소통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2017년 4월부터 책임급(과장급) 이하 10명 내외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H이노베이터’를 운영 중이다. H이노베이터는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내 혁신과제를 도출해 개선점을 제안하는 사내조직으로 입사 3~8년차 직원들로 구성됐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쇼룸’, 롯데OneTV의 사용자 편의성 개선, 상품평 서비스 도입에 관해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적용됐다.

    이완신은 또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화기 위해 조직문화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7년 4월부터 정시퇴근을 유도하는 ‘PC오프제도’를 전면 도입했다.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이고 효율적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실제 PC오프제도를 도입하기 전 33%였던 정시퇴근율은 도입 이후 94%까지 급증했다.

    이밖에도 정기휴가와 별도로 ‘리프레시휴가’를 제공하며 회사생활에 대한 임직원들의 고민을 접수해 해결하는 ‘헤아림고충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임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호프데이’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요직 거쳐
    이완신은 2001년부터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안양, 강남, 노원점장, 본점장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마케팅부문을 책임지며 현장 경험과 마케팅 역량을 두루 쌓았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을 지낼 당시 ‘업계 최초’나 ‘역대 최대’ 등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출장세일 행사인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업계 최초로 진행해 매출과 화제성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아파트와 함께 노후자금 연금 4억 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모두 11억 원 규모의 경품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2롯데월드 인근 석촌호수에서 2014년 러버덕, 2016년 슈퍼문을 전시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롯데백화점 창립 이래 최초로 브랜드 슬로건 ‘Lovely Life(러블리 라이프)’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이 중소업체 납품비리에 연루되면서 위기를 맞았던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다.

    ◆ 비전과 과제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가 2020년 6월26일 김호기 코스맥스바이오 생산팀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충북 제천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바이오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제품 제조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롯데홈쇼핑>

    이완신은 홈쇼핑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넘어서기 위해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국내 홈쇼핑시장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TV채널 시청률의 지속적 하락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7개 TV홈쇼핑 채널과 10개 티커머스(데이터홈쇼핑)까지 모두 쇼핑채널 17개가 운영되고 있어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이완신은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해 2022년까지 미디어커머스회사로 발전하고 2024년에는 국내 1위 미디어커머스회사로, 2025년에는 글로벌 미디어커머스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쇼핑채널에 머물지 않고 고객에게 재미를 주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한발 앞서 제공해야 한다고 보고 롯데홈쇼핑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21년 홈쇼핑 재승인 심사를 위한 내부작업도 준비해야 한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에 3년 재승인 허가를 받았는데 재승인기간이 롯데홈쇼핑의 장기 사업계획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이번에는 5년 재승인을 노리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두 번 연속으로 3년 재승인을 받았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들이 손잡고 내놓은 통합온라인몰 ‘롯데ON’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문영표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 등을 도와 앞으로 남은 물류통합 및 옴니채널 구축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2017년 4월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반성장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유통 전문가로 꼽힌다.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뒤 30년 가까이 일하다 갑작스럽게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롯데홈쇼핑을 빠르게 성장시키면서 ‘준비된 CEO’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업과 학문적 지식까지 겸비하기 위해 뒤늦게 다시 학업을 시작해 연세대 경영학 석사(MBA), 건국대 벤처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ADMP)을 수료했다.

    소통을 중시하며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 절차를 싫어한다고 한다.

    예리한 분석력과 함께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통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트렌드에 민감한 홈쇼핑업계의 특성에 맞춰 결제과정을 대폭 줄이고 실무부서와 담당자에게 결정 권한을 대폭 부여해 빠른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수시로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 

    해외출장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행사 등에는 짧게라도 꼭 다녀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운데)이 2018년 10월2일 롯데홈쇼핑 임직원들과 함께 루게릭병 환우 지원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인 재승인 심사 두고 연이어 잡음
    롯데홈쇼핑은 2015년 재승인 심사에서 일부 전현직 임직원이 중소업체 납품비리에 연루되어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2018년 5월 다시 재승인을 받아야 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전 재승인 심사 때 일부 임원의 비리사실을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2016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인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6개월간 프라임타임시간(오전과 오후 각 8~11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냈고 2017년 9월28일 원고 승소 판결로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

    그러나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의 유죄가 인정된 데 이어 검찰이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롯데홈쇼핑은 다시 재승인과 관련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강 전 사장은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위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비자금으로 로비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11월3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강 전 사장에 대해 재승인 탈락 위기에 놓인 회사를 구한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로부터 나흘 뒤인 11월7일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보좌관 윤모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윤모씨 등을 체포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재승인 무렵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원의 후원금을 냈다. 검찰은 이를 두고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한 대가성 자금이 아닌지 수사했다. 당시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장으로 홈쇼핑채널 재승인에 관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수석은 이날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에 현직 청와대 수석이 연루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TV홈쇼핑 시정조치 명령
    방송통신위원회는 2017년 9월 전체회의를 열어 TV홈쇼핑사업자들이 상품판매방송 제작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전가하는 등 방송법령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했다.

    사전영상은 TV홈쇼핑 방송 때 상품의 효능과 효과 등 정보를 추가 제공하고 상품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에 제작해 해당 상품판매방송 중간에 방송하는 영상물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홈쇼핑사와 납품업체 사이 관계에서 제작비 분담이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합의로 보기 어려운 부당한 제작비 전가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위반행위를 중지하라는 시정조치 명령과 함께 제작비의 부담주체 및 분담 비율 등을 계약서(방송조건 합의서 등)에 명확히 기재하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 경력

    ▲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왼쪽 세번째)과 최창식 중구청장(왼쪽 네번째)이 2013년 8월28일 서울 중구청 광장에서 열린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했다.

    2001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안양점장으로 일했다.

    2005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강남점장(이사 대우 부장)으로 근무했다.

    2007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노원점장(이사)을 지냈다.

    2010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부산본점장(상무)으로 근무했다.

    2012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본점장을 맡았다.

    2014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마케팅부문장(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3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12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9년 서울 문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고려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건국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ADMP)을 이수했다.

    2016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총동창회가 주관한 제37회 연세경영자상을 받았다.

    2018년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년 동안 수출액을 2배 이상 늘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9년 외교통상부 소속 비영리사단법인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으로부터 여성 친화적 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제25회 ‘BPW Gold Award’을 수상했다.

    ◆ 기타

    1999년 '소비자 의사결정요인과 라이프 스타일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L백화점 광주점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썼다.

    2010년 '국제경제 환경변화에 따른 유통경로 구매자의 관계관리 전략 변화가 판매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 어록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왼쪽에서 첫번째)와 강철규 경영투명성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17년 7월21일 파트너사인 오토싱을 방문해 고효주 오토싱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홈쇼핑>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자금 지원, 입점 상담, 상품 판매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파트너사와 소통 기회를 확대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하겠다.”(2020/06/26,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바이오를 방문한 자리에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기회를 잡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합니다. 작은 시행착오는 수정하고 실패를 통해 능동적으로 배우고 개선해야 합니다. 각자의 업무에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끈기를 갖고 목표를 달성해 Winning Culture(이기는 문화)를 구축합시다.”(2020/06/24, 유튜브 라이브 방송 ‘완신 라이브’에서)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마케팅 채널이 변화하고, V커머스 소비자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기존 홈쇼핑 사업에서 벗어나 V커머스 역량을 강화해 롯데홈쇼핑이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19/11/01,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어댑트에 40억 원 투자 협약을 맺은 뒤)

    “‘300만불 수출의 탑’과 동시에 개인포상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사가 보유한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국가를 더욱 확대하고 품목도 다양화해 내년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2018/12/07,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롯데홈쇼핑의 ‘300만불 수출의 탑’ 및 자신의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홈쇼핑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할 시점이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기존의 홈쇼핑 영역을 뛰어넘어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회사로 성장하겠다.”(2018/11/22, 롯데홈쇼핑 비전 2025 선포식에서)

    “잘 준비해서 좋은 회사를 만들도록 하겠다.”(2018/05/04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받은 다음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유통업계 간담회에서)

    “전승불부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라). 이전 백화점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겠다.”

    “여러분의 등대가 되겠다. 우리는 하나의 꿈으로 모인 롯데홈쇼핑 가족이다.”(2017/03/02,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임직원들과 소통간담회에서)

    “파트너사와 진정성 있는 협력과 소통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트너사와 상생이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2017/03/22, 경영투명성위원회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에서)

    “그동안 업무상으로만 만나는 형식적인 관계에서 조금 더 가까워지고 친숙해진 것 같아 정말 가족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힐링캠핑’과 같이 서로 격식없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2017/09/22, 경기도 김포 캠핑장, 파트너사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옴니채널 등을 홈쇼핑에 접목한 미래성장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늘 고민해야 한다. 홈쇼핑은 더 이상 쇼핑채널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고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채널이다.”(전사 간부회의 자리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미디어커머스기업으로 변화 꾀해
    2020년 6월 롯데홈쇼핑은 새 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트 더 뉴(CREATE THE NEW)’를 발표하고 미디어커머스기업으로 변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TV홈쇼핑을 넘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알아서 먼저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재미와 편안함이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패션·뷰티 전문성 및 단독 서비스, 고객과 적극적 소통 등을 주요 미션으로 내세웠다.

    롯데홈쇼핑은 2020년 3월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를 확대했는데 같은해 5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은 2019년 시작한 지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수 120만 명을 웃도는 등 자리를 잡았다.

    이완신은 그의 이름을 딴 사내방송 ‘완신 라이브’를 진행하고 패션소품을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스마트언택트’를 내놓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사업에 반영하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8월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AR뷰(View)’와 ‘VR스트리트(Street)’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 롯데홈쇼핑 실적.

    △사장 승진
    2019년 12월 롯데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계열사 대표이사들 가운데 유일한 사장 승진자가 됐다.

    롯데그룹은 기존 BU장 아래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있던 체제에서 BU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는 체제로 바꾸고 백화점, 슈퍼, 이커머스, 롭스 등 각 사업본부 대표가 바뀌는 큰 폭의 인적쇄신 속에서도 이완신이 승진하면서 더욱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롯데홈쇼핑을 영업환경 변화에 맞춰 미디어커머스기업으로 바꿔가는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로 유통업황이 악화된 2020년 1분기에도 홈쇼핑업계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늘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완신이 대표이사를 맡기 직전인 2016년 이전에 롯데홈쇼핑 영업이익은 700억 원대였는데 2017년 이후 매년 영업이익 1천억 원 안팎을 거뒀다.

    △홈쇼핑사업 3년 재승인 받아내 
    2018년 롯데홈쇼핑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재승인 심사에서 3년 재승인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1천 점 만점에 668.73점을 받았다. 재승인 기준이 650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턱걸이 수준이었다.

    2015년 롯데홈쇼핑 임직원 비리와 불공정 거래행위로 공정위 제재 등을 받았기 때문인데 그나마 재승인을 얻어낸 것 자체가 이완신의 노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완신은 2017년 3월 롯데홈쇼핑 대표에 오른 뒤 1년 동안 조직을 추스르며 재승인 심사를 위한 준비를 했다.

    이완신은 ‘준법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했으며 윤리경영 평가, 리스닝투어(파트너사 고충 청취 프로그램), 준법경영 캠페인 등을 통해 투명경영에 힘썼다.

    내부 임직원의 부조리와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는 채널인 ‘윤리경영 신문고’를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며 각종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인사위원회를 통해 감봉이나 퇴사 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또 롯데홈쇼핑 전담 인원(경영투명성위원회)이 파트너사를 방문해 업무상 고충이나 불공정 거래, 개선 요청사항 등을 접수한 뒤 업무에 반영하도록 했다.

    롯데홈쇼핑은 2017년 9월 홈쇼핑업계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기도 했다.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운데)가 2020년 6월24일 CEO 유튜브 라이버 '완신 라이브'를 촬영하고 있다. <롯데횸쇼핑>

    △현장 경영 중시
    이완신은 파트너사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뒤 파트너사와 간담회를 여러 차례 열었으며 6월부터는 직접 파트너사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등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파트너사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동반성장펀드를 기존 1천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무이자 대출로 10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파트너사의 해외판로 개척지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KOTRA와 공동 주관으로 ‘한류박람회’를 열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이완신은 직접 제조업체를 찾아 위생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자주 찾는 CEO다.

    여름철에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매년 6월 식품 제조사를 찾아가 내부 시설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이완신은 2020년 6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바이오를 방문해 “파트너사와 소통기회를 확대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 개선
    이완신이 직접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유튜브 생방송 '완신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사내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에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하던 것을 코로나19를 계기로 20~30대 젊은 직원 비중이 높은 롯데홈쇼핑 문화에 발맞춰 비대면 소통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2017년 4월부터 책임급(과장급) 이하 10명 내외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H이노베이터’를 운영 중이다. H이노베이터는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내 혁신과제를 도출해 개선점을 제안하는 사내조직으로 입사 3~8년차 직원들로 구성됐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쇼룸’, 롯데OneTV의 사용자 편의성 개선, 상품평 서비스 도입에 관해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적용됐다.

    이완신은 또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화기 위해 조직문화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7년 4월부터 정시퇴근을 유도하는 ‘PC오프제도’를 전면 도입했다.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이고 효율적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실제 PC오프제도를 도입하기 전 33%였던 정시퇴근율은 도입 이후 94%까지 급증했다.

    이밖에도 정기휴가와 별도로 ‘리프레시휴가’를 제공하며 회사생활에 대한 임직원들의 고민을 접수해 해결하는 ‘헤아림고충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임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호프데이’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요직 거쳐
    이완신은 2001년부터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안양, 강남, 노원점장, 본점장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마케팅부문을 책임지며 현장 경험과 마케팅 역량을 두루 쌓았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을 지낼 당시 ‘업계 최초’나 ‘역대 최대’ 등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면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출장세일 행사인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업계 최초로 진행해 매출과 화제성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아파트와 함께 노후자금 연금 4억 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모두 11억 원 규모의 경품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2롯데월드 인근 석촌호수에서 2014년 러버덕, 2016년 슈퍼문을 전시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롯데백화점 창립 이래 최초로 브랜드 슬로건 ‘Lovely Life(러블리 라이프)’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이 중소업체 납품비리에 연루되면서 위기를 맞았던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다.

  • ◆ 비전과 과제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가 2020년 6월26일 김호기 코스맥스바이오 생산팀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충북 제천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바이오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제품 제조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롯데홈쇼핑>

    이완신은 홈쇼핑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넘어서기 위해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국내 홈쇼핑시장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TV채널 시청률의 지속적 하락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7개 TV홈쇼핑 채널과 10개 티커머스(데이터홈쇼핑)까지 모두 쇼핑채널 17개가 운영되고 있어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이완신은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해 2022년까지 미디어커머스회사로 발전하고 2024년에는 국내 1위 미디어커머스회사로, 2025년에는 글로벌 미디어커머스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쇼핑채널에 머물지 않고 고객에게 재미를 주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한발 앞서 제공해야 한다고 보고 롯데홈쇼핑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21년 홈쇼핑 재승인 심사를 위한 내부작업도 준비해야 한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에 3년 재승인 허가를 받았는데 재승인기간이 롯데홈쇼핑의 장기 사업계획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이번에는 5년 재승인을 노리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두 번 연속으로 3년 재승인을 받았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들이 손잡고 내놓은 통합온라인몰 ‘롯데ON’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문영표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 등을 도와 앞으로 남은 물류통합 및 옴니채널 구축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 ◆ 평가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 2017년 4월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반성장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유통 전문가로 꼽힌다.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뒤 30년 가까이 일하다 갑작스럽게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롯데홈쇼핑을 빠르게 성장시키면서 ‘준비된 CEO’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업과 학문적 지식까지 겸비하기 위해 뒤늦게 다시 학업을 시작해 연세대 경영학 석사(MBA), 건국대 벤처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ADMP)을 수료했다.

    소통을 중시하며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 절차를 싫어한다고 한다.

    예리한 분석력과 함께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통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트렌드에 민감한 홈쇼핑업계의 특성에 맞춰 결제과정을 대폭 줄이고 실무부서와 담당자에게 결정 권한을 대폭 부여해 빠른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수시로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 

    해외출장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행사 등에는 짧게라도 꼭 다녀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가운데)이 2018년 10월2일 롯데홈쇼핑 임직원들과 함께 루게릭병 환우 지원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인 재승인 심사 두고 연이어 잡음
    롯데홈쇼핑은 2015년 재승인 심사에서 일부 전현직 임직원이 중소업체 납품비리에 연루되어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2018년 5월 다시 재승인을 받아야 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전 재승인 심사 때 일부 임원의 비리사실을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2016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인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6개월간 프라임타임시간(오전과 오후 각 8~11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냈고 2017년 9월28일 원고 승소 판결로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

    그러나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의 유죄가 인정된 데 이어 검찰이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롯데홈쇼핑은 다시 재승인과 관련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강 전 사장은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위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비자금으로 로비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11월3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강 전 사장에 대해 재승인 탈락 위기에 놓인 회사를 구한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로부터 나흘 뒤인 11월7일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보좌관 윤모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윤모씨 등을 체포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재승인 무렵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원의 후원금을 냈다. 검찰은 이를 두고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한 대가성 자금이 아닌지 수사했다. 당시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장으로 홈쇼핑채널 재승인에 관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수석은 이날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에 현직 청와대 수석이 연루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TV홈쇼핑 시정조치 명령
    방송통신위원회는 2017년 9월 전체회의를 열어 TV홈쇼핑사업자들이 상품판매방송 제작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전가하는 등 방송법령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했다.

    사전영상은 TV홈쇼핑 방송 때 상품의 효능과 효과 등 정보를 추가 제공하고 상품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에 제작해 해당 상품판매방송 중간에 방송하는 영상물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홈쇼핑사와 납품업체 사이 관계에서 제작비 분담이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합의로 보기 어려운 부당한 제작비 전가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위반행위를 중지하라는 시정조치 명령과 함께 제작비의 부담주체 및 분담 비율 등을 계약서(방송조건 합의서 등)에 명확히 기재하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 ◆ 경력

    ▲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왼쪽 세번째)과 최창식 중구청장(왼쪽 네번째)이 2013년 8월28일 서울 중구청 광장에서 열린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했다.

    2001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여성의류팀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안양점장으로 일했다.

    2005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강남점장(이사 대우 부장)으로 근무했다.

    2007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노원점장(이사)을 지냈다.

    2010년부터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부산본점장(상무)으로 근무했다.

    2012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본점장을 맡았다.

    2014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마케팅부문장(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3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12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9년 서울 문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고려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건국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ADMP)을 이수했다.

    2016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총동창회가 주관한 제37회 연세경영자상을 받았다.

    2018년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년 동안 수출액을 2배 이상 늘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9년 외교통상부 소속 비영리사단법인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으로부터 여성 친화적 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제25회 ‘BPW Gold Award’을 수상했다.

    ◆ 기타

    1999년 '소비자 의사결정요인과 라이프 스타일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L백화점 광주점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썼다.

    2010년 '국제경제 환경변화에 따른 유통경로 구매자의 관계관리 전략 변화가 판매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 ◆ 어록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왼쪽에서 첫번째)와 강철규 경영투명성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17년 7월21일 파트너사인 오토싱을 방문해 고효주 오토싱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홈쇼핑>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자금 지원, 입점 상담, 상품 판매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파트너사와 소통 기회를 확대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실행하겠다.”(2020/06/26,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바이오를 방문한 자리에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기회를 잡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합니다. 작은 시행착오는 수정하고 실패를 통해 능동적으로 배우고 개선해야 합니다. 각자의 업무에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끈기를 갖고 목표를 달성해 Winning Culture(이기는 문화)를 구축합시다.”(2020/06/24, 유튜브 라이브 방송 ‘완신 라이브’에서)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으로 마케팅 채널이 변화하고, V커머스 소비자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기존 홈쇼핑 사업에서 벗어나 V커머스 역량을 강화해 롯데홈쇼핑이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19/11/01,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어댑트에 40억 원 투자 협약을 맺은 뒤)

    “‘300만불 수출의 탑’과 동시에 개인포상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사가 보유한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국가를 더욱 확대하고 품목도 다양화해 내년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2018/12/07,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롯데홈쇼핑의 ‘300만불 수출의 탑’ 및 자신의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홈쇼핑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할 시점이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기존의 홈쇼핑 영역을 뛰어넘어 글로벌 미디어커머스 회사로 성장하겠다.”(2018/11/22, 롯데홈쇼핑 비전 2025 선포식에서)

    “잘 준비해서 좋은 회사를 만들도록 하겠다.”(2018/05/04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받은 다음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유통업계 간담회에서)

    “전승불부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라). 이전 백화점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겠다.”

    “여러분의 등대가 되겠다. 우리는 하나의 꿈으로 모인 롯데홈쇼핑 가족이다.”(2017/03/02,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임직원들과 소통간담회에서)

    “파트너사와 진정성 있는 협력과 소통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트너사와 상생이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2017/03/22, 경영투명성위원회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에서)

    “그동안 업무상으로만 만나는 형식적인 관계에서 조금 더 가까워지고 친숙해진 것 같아 정말 가족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힐링캠핑’과 같이 서로 격식없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2017/09/22, 경기도 김포 캠핑장, 파트너사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옴니채널 등을 홈쇼핑에 접목한 미래성장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늘 고민해야 한다. 홈쇼핑은 더 이상 쇼핑채널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고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채널이다.”(전사 간부회의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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