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경북 지자체 및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포항공항 활성화 추진

▲ 주낙영 경주시장(왼쪽부터)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에어>

진에어가 경상북도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공항공사와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20일 오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진에어,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는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적극적 교류에 나선다.

진에어는 지역 주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노선을 확충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7월31일부터 포항공항을 거점으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을 잇는 신규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포항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운항이 일시중단되면서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수도권과 제주도로 향하는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포항~김포 노선은 김포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5분 출발해 오전 10시에 포항공항에 도착하며, 포항공항에서는 오후 7시 출발해 김포공항에 오후 8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또 포항~제주 노선은 오전 10시40분과 오후 3시40분 출발하는 일정으로 매일 2회 왕복 운항한다.

진에어는 각 노선에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상세 운항일정은 정부 인가조건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경북지역 주민들에게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에어는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각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