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주거구역 단위)의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합동설명회에 참여했다. 

김 사장과 이 사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에서 열린 반포3주구 1차 합동설명회에 참여해 조합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김형 이영호, 반포3주구 설명회에 참여해 대우건설 삼성물산 득표전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합동설명회에는 조합원 300여 명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합동설명회에서 반포3주구에 회사의 미래가 걸린 만큼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아파트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남더힐은 서울 한남동에 있는 전국 최고가 아파트로 대우건설이 금호산업과 함께 지었다.

김 사장은 “제안서의 모든 내용을 완벽히 지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 기간에 작은 문제까지도 대표가 직접 챙겨 성공적 재건축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의 강점을 내세웠다. 

이 사장은 “래미안은 국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2년 연속 1위를 지켰으나 절대 자만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한 사업 준비를 통해 조합원들께 약속한 사업일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시공사로 선정되면 2021년 5월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는 대우건설이 제시한 착공시점 2022년 3월보다 10개월가량 이른 것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는 시공사는 3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