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 현장경영 분주, “생산비 절감과 일손부족 해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5월6일 전남 곡성 석곡농협이 개최한 '백세 효잔치'에서 어르신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첫 날 본격적으로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성희 회장은 6일 전라남도 곡성과 전라북도 김제를 방문했다.

이날 전남 곡성 석곡농협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곡성 백세미 8kg와 토란 800g(88건강 선물세트)을 나눠주는 ‘백세 효잔치’가 열렸다. 

이 회장은 축사와 농산물 전달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을 기원했다.

그 뒤 이 회장은 전북 김제시에서 백산농협과 농촌진흥청이 새로운 농법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드문모심기 이앙연시회’에 참석했다.

드문모심기는 농촌 고령화와 영농일손 부족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간편농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농법과 비교했을 때 단위면적당 육묘상자를 3분의1가량으로 줄여 육묘와 이앙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반면 생산량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2019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전북지역에 드문모심기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이 회장은 “신농법 개발과 보급, 농기계은행 및 농작업 대행 등을 통해 생산비 절감 및 일손 부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