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화상면접 찾아 “비상한 방식으로 위기 극복”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오른쪽)이 8일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채용현장을 참관하면서 면접자에 덕담을 건네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비상한 방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의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채용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입사 지원자를 직접 만나서 진행하는 방식의 대면채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화상전형을 대안으로 삼고 경력사원 면접부터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채용할 신입사원들은 필기시험까지 화상으로 실시해 채용의 모든 과정을 화상 및 온라인으로 치렀다. 이들이 비대면채용 1기인 셈이다.

김 사장은 화상 인터뷰를 참관하고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복합적 이유로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중단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력채용이 기업과 취업준비생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훌륭한 인력의 채용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영활동 가운데 하나로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남은 인생의 출발선이 되는 만큼 어렵지만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면접을 마친 지원자들에게도 “채용일정이 지연돼 여러분들이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해 안타깝고 필기전형에 이어 면접까지 화상으로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꿈과 행복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7~8일 이틀 동안 SK서린빌딩의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충청남도 서산 사업장에서 화상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합격자는 4월 셋째 주(13~17일) 중에 발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