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 가까이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위원장은 2일 YTN 노영희의 출발새아침과 통화에서 "수도권 50석 이상을 포함해 전국 지역구에서 130석 가까이 얻을 수 있다"며 "지난번보다 더 많은 의석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 박형준 "수도권 50석 이상 포함해 지역구 130석 전망"

▲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그는 "민주당이 친문재인, 친조국 공천을 했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정권 실정이 묻힐 우려가 있지만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여당의 대책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돈 풀기에 급급하는 등 매표 욕망을 드러냈다"며 "통합당은 경제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정책능력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가 N번방 사건 관련해 "호기심에 가입한 사람은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놓고 막말과 관계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박 위원장은 "일부 해석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법률적 양형이 관여자들이 관여한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 연수갑 통합당 정승연 후보의 '촌구석'발언을 놓고 박 위원장은 "미래통합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에도 많은데 유독 통합당만 그런 문제들이 크게 보도되는 경향이 있다"며 "손님을 접대하면서 자신을 낮추는 차원에서 나온 말 실수"라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