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진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부산 부산진갑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 후보 지지율은 32.9%로 41.1%를 받은 서 후보에 8.2%포인트 낮았다. 통합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정근 후보는 14.9%로 조사됐다.
부산 부산진갑 경합, 민주당 김영춘 32.9% 통합당 서병수 41.1%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지역별로 보면 상권이 발달한 제1선거구(부전1동, 연지동, 초읍동, 양정1·2동)에서 서 후보가 44.4%를 얻어 29.1%에 그친 김 후보를 눌렀다.

제2선거구(부암1·3동, 당감1·2·4동)에서는 서 후보 37.6%, 김 후보 36.9%로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40대에서 앞섰고 서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크게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세~29세, 30대에서는 두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이 비슷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이 45.2%를 얻어 13.1%에 그친 더불어시민당을 크게 앞질렀다.

그 밖에 열린민주당 12.3% 정의당 6.3%, 국민의당 3.3%, 우리공화당 3.1%, 민생당 0.9% 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는 질문에서는 잘못한다는 응답이 56.9%로 나와 잘한다(39.1%)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2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부산 부산진갑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51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6.5%,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