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판사가 서울 동작구을에서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알앤써치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을 선거구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 전 판사는 50.4%의 지지를 얻어 38.6%에 그친 나 의원에 11.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서울 동작을 민주당 이수진 50.4%, 통합당 나경원 38.6%에 앞서

▲ 이수진 전 판사(왼쪽)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


이 전 판사는 1998년 제40회 사법시헙에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지난 1월 올해 총선을 앞두고 13번째 영입인사로 민주당에 입당해 동작을에 전략공천됐다. 

나 의원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는데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활동하다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여성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서 승리했다. 2014년 재·보궐 선거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알앤써치의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사의 공동의뢰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서울시 동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5%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