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캠코동산금융지원'을 설립했다.

자산관리공사는 26일 서울시 캠코양재타워에서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의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동산금융 활성화 위한 '캠코동산금융지원' 설립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날 행사에는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 및 기업지원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캠코동산금융지원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과제인 '혁신금융 역할강화' 정책에 따라 설립됐다. 

금융회사가 보유한 동산담보 대출채권 회수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가 400억 원을 전액 출자했다.

캠코동산금융지원은 금융회사와 동산담보 대출채권의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부실이 발생하면 동산 담보물 관리·처분을 담당한다.

캠코동산금융지원은 시중은행이 보유한 약 50억 원 규모의 동산담보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상반기에 금융회사와 협약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캠코동산금융지원 설립을 통해 동산담보 대출·관리·회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동산담보의 안정성 제고 등 동산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장이 유망한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의 혁신금융정책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