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정경구 경영기획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권순호 대표이사 사장 외에 각자대표이사로 정경구 전무를 추가 선임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에 정경구 추가 선임, 권순호와 각자대표

▲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에 따라 김대철 부회장과 권순호 사장의 각자대표체제에서 권순호 사장과 정경구 전무의 각자대표체제로 새 출발한다.

김대철 부회장은 대표이사 임기가 끝나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다음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 전무는 1965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신한금융투자 등을 거쳐 2000년 HDC자산운용을 통해 HDC그룹에 합류했고 2008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일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재정·경리담당, 경영기획담당 임원을 거쳐 2017년 HDC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한 뒤 2018년 경영기획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HDC현대산업개발에 복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 대표는 2016년 이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 과정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대철 부회장을 대신해 이형재 수주사업본부장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이사회는 권순호 사장, 정경구 전무, 이형재 상무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