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원들의 임금을 일부 반납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4개월 동안 상임이사 이상 임원 8명 월 급여의 30%를, 본사 및 수도권 본부장 7명 급여의 20%를 각각 반납한다고 25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임원 급여 20~30% 반납, 변창흠 "고통분담 동참"

▲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


임금 반납으로 마련된 재원 1억2100만 원은 주거복지재단 등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지원 자금으로 쓰인다.

이에 앞서 토지주택공사는 11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구호 성금 1억 원을 전달했고 직원들이 조성한 나눔펀드를 통해 코로나 관련 사회공헌사업에 6700만 원을 후원했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임금 반납을 결정했다"며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