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코로나19 피해 교육서비스업 지원, 이성희 “위기 극복에 도움”

▲ (왼쪽부터)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이 3월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서비스업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서비스업계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과 ‘교육서비스업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교육서비스업계 소상공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은 20일부터 ‘안전우선 교육서비스업 금융지원협약보증’ 대출상품을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NH농협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 원을 출연하고 각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해 지원한다. 

이 대출은 학원 등의 교육서비스업을 하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 가운데 각 시도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2020년 2월5일 이후 5일 이상 휴원을 했다”는 내용의 휴원증명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2월5일은 교육부의 휴원 권고일이다.

신청기업의 대표자 개인신용등급은 8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액은 기업당 최대 1억 원으로 모두 450억 원을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20일 기준 2.52%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