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제사업 매각을 위한 분할계획서를 승인받았다.

LG유플러스는 20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대강당에서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주총에서 "고객 관점에서 사업모델 근본적 혁신"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 24기 LG유플러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전자결제, 부가통신망사업(VAN), 자금관리사업 등 결제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유플러스는 물적분할 이후 결제사업부문을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한다.

LG유플러스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5G통신·미디어·콘텐츠 등 미래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주주총회에서는 LG유플러스의 2019년 재무제표가 승인됐고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음성 연결만으로 이사회 출석을 인정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도 승인됐다. 기존에는 동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연결해야만 출석으로 인정됐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이재호 전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이 사외이사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코웨이에서 각각 CFO를 지냈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엔씨웨스트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2020년에도 시장과 고객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객 관점에서 사업모델과 사업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