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까지 수출 21,9% 늘어, 관세청 "하루 평균은 2.5% 줄어"

▲ 2020년 3월 1∼10일 수출입 현황.<관세청>

3월 들어 10일까지 절대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이 내놓은 '2020년 3월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10일 수출은 133억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늘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6일보다 1.5일 많기 때문에 하루 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2%), 석유제품(30.6%), 승용차(11.8%), 무선통신기기(17.3%)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늘어났다. 선박은 63.2%, 액정디바이스는 12.9%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14.8%), 미국(45.4%), 베트남(27.2%), 일본(22.7%), 중동(51%) 등을 향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EU)에서는 수출이 0.4% 줄었다.

1~10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어난 132억98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10일까지 무역흑자 규모는 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5.9%), 기계류(3.7%), 석유제품(85.3%)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입이 늘었다. 다만 원유는 8.6%, 석탄은 16.9%, 승용차는 0.1% 수입이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12.1%), 미국(4.5%), 유럽연합(24.1%), 일본(14.8%), 베트남(36.7%)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호주는 4.7%, 캐나다는 17.1% 수입이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