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부진에 짓눌렸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주가 모두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금융주 52주 신저가 행렬, 우리금융 하나금융 KB금융 신한금융 급락

▲ 9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52%(600원) 내린 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52%(600원) 내린 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가 상장한 뒤 사상 최저가다.

이날 개인투자자가 51억 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36억 원, 기관투자자는 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53%(1950원) 하락한 2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 주식은 개인투자자가 96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55억 원, 기관투자자는 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14%(2300원) 낮아진 3만5150원에 장을 끝냈다.

개인투자자가 166억 원 규모의 KB금융지주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02억 원, 기관투자자는 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80%(1850원) 내린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금융지주 주식은 개인투자자가 129억 원, 기관투자자는 9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외에 BNK금융지주(-6.02%), JB금융지주(-4.75%), DGB금융지주(-4.34%)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피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4% 넘게 급락하는 등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4월9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25%인 기준금리를 1%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그룹 HSBC는 "아시아에서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 필리핀, 한국이 정책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