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김남형 기자
2020-02-2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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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 생애

    이성희는 농협중앙회 회장이다.

    농협중앙회장이 민선으로 전환한 뒤 선출된 첫 경기도 출신 회장이다.

    농업환경 악화에 대응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회장선거 직선제 전환 등 농업계의 요구를 이행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49년 8월1일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다.

    효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안대학교 세무세계학과를 나왔다. 

    경기도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한 뒤 낙생농협 상무와 전무를 거쳐 낙생농협 조합장을 3연임했다. 농협중앙회 이사와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려 낙선하고 4년 뒤 다시 농협중앙회 회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를 두루 거쳐 농협 실무에 밝다.

    ◆ 경영활동의 공과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2020년 1월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활동
    이성희는 2020년 2월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 2200송이, 책상용 시클라멘 화분 300개를 나눠주며 꽃 생활화 등 화훼류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온·오프라인 화훼류 특별판매 △범농협 고객사은품으로 꽃 활용 △사무실 내 화훼장식 비치 △꽃 소비 생활화운동 추진 등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농축협과 범농협 계열사에서도 임직원 꽃 나눔행사에 동참해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한 전국적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성희는 2020년 2월12일 농협중앙회 회장에 취임한 뒤 첫 이사회를 열고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주요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사회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2019년 10부터 12월까지 농업인과 농민단체 의견 수렴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법령 제·개정, 제도개선, 정책건의 등 5개 분야 31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분야별로는 △농축산업 기반 및 경쟁력 강화(쌀 소득안정 등 9개 과제)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 및 영농 편익 증진(채소 가격 안정제 등 5개 과제) △농업금융 지원을 통한 농업인 실익 제고(청년농 지원 확대 등 6개 과제) △농업부문 세제지원(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 등 5개 과제) △농업인 복지향상 및 농업·농촌 활력화(농업인 월급제 등 6개 과제) 등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숙원과제가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반영되면 11조5700억 원의 기대효과가 예측된다”며 “농업과 농촌현장의 의견수렴으로 마련된 숙원과제를 책자로 발간해 정부, 국회, 정당, 전국 농협, 학계 등에 배포하고 정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협중앙회 실적.

    △제24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이성희는 2020년 1월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농협 조합장 가운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292명과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모두 2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성희는 1차 투표에서 82표를 얻어 1위에 올랐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69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116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는 선거공약으로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 정체성 확립,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 농축산물 유통변화,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 개편,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등 5개 부문의 대공약을 제시했다.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정체성 확립은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조합장 중심 지주·자회사 지배구조 개혁, 조합장 전체 총회 1년 1회 이상 정례화를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의 세부공약은 청년농업인 육성, 여성조합원 지원 확대, 농업인 월급제·수당 등 소득 안정화제도 도입, 케어팜(치유농장) 도입 육성 등이다.

    농축산물 유통변화 공약은 올바른 유통위원회 운영 및 현장중심 유통혁신안 마련, 10대 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구축, 유통손실보전자금 1천억 원 이상 확보 등을 약속했다.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 개편을 통해 조합상호 지원자금 확대 및 지원체계 개편, 은행권 능가하는 상호금융 육성, 경제사업 품목·축종별 연합회 중심 재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공약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1조 원 투자, 농업인 미래 소득안정법 및 농업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미래 추구형 함께하는 농협 구성 등을 제시했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뒤 공식 취임행사 대신 2019년 2월4일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농가 일손을 도와 딸기 꽃순을 제거하고 농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낙선
    이성희는 2016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이성희는 2016년 1월1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1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91표를 얻은 김병원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26표를 얻는데 그쳐 163표를 획득한 김병원 후보에게 회장직을 내줬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0명이 참여했다.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활동
    이성희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감사위원장으로서 농협중앙회의 감사업무 혁신을 추진했다. 신감사시스템(NH-NAS) 개발로 사고위험의 대응력을 높이고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의 컨설팅감사를 통해 경영개선에 기여했다.

    농협중앙회가 2012년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가 출범키시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진행할 때 감사를 진두지휘 했다.

    이성희는 감사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최원병 전 회장 아들의 농협대학 입학특례, 낙하산인사, 금융사기, 건축자금대출(PF대출) 부실 등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낙생농협 조합장 시절
    이성희는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일하며 낙생농협을 도시농협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을 표방하며 주말농장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잡곡 등을 전시하는 ‘쌀 갤러리’를 설치했다. 

    경기도 내 농촌농협에 무이자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농상생을 실천하는 데도 힘썼다. 다양한 봉사단을 운영해 각종 상을 받았으며 신용사업에도 매진해 2004년 저축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관심을 품고 농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도조합운영협의회장을 맡아 농어가 목돈 마련저축 이자 비과세 연장 등 농업부문 조세감면 혜택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 비전과 과제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020년 1월31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는 안정된 농가소득체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와 농업인 퇴직금, 농업인 수당 등 소득안정제도 도입에 힘쓰고 있다.

    농축산물 유통구조의 가장 큰 문제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꼽고 과학적 수급체계 구축과 함께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농축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사업을 품목별·축종별 연합회 중심으로 재편하고 상호금융은 최고의 전문성, 생산성,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은행권을 능가하는 금융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09년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모든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에서 일부 대의원 조합장만 참여하는 간선제로 전환한 뒤 다시 직선제로 돌아가자는 농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성희를 비롯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많은 후보들이 직선제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농협법 개정이 필요한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대하고 있어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2020년 4월28일 끝나기 때문에 연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농협중앙회가 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들고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 회장 인사에 농협중앙회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다.

    ◆ 평가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이 2020년 2월4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딸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장이 민선으로 바뀐 이후 첫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이다.

    이성희는 농협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성남 낙생농협이 전형적 농촌지역이었다가 이후 지역개발에 따라 현재의 도시농협으로 변함에 따라 농촌한 조합과 도시형 조합을 모두 경험했다.

    농협 직원부터 시작해 지역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등 요직을 역임해 농협 내부의 생리에 밝고 실무경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원병 전 농협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여겨진다.

    이성희는 최 전 회장 재임 시절인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농협중앙회의 핵심 요직인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최 전 회장이 8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반대파가 형성되고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반(反)최원병 분위기가 나타나 이성희가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렸다는 말도 나왔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와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일부 증인들은 "최원병 전 회장 측근인 이성희 후보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이성희는 2015년 12월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업무상 배임,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김창권 전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은 이성희가 감사위원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농협 측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에게 전세금을 편법으로 지원하고 4억5천만 원가량의 이익을 취하도록 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이성희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성희가 ‘허위 영농’으로 농협 조합원 자격을 상실해 농협 회장 후보자격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허위로 문서를 조작해 농민 자격을 취득했다는 것이다. 농협 관련법상 농민 자격이 없으면 농협 회장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성희 측은 “선거를 앞두고 음해하려는 세력들이 만들어낸 모략이며 농협 관련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일체 없었다”며 “농협 회장 출마자격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이미 법적으로 충분히 검토했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성희는 2016년 1월12일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한 뒤 2020년 1월31일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 경력

    ▲ 이성희 낙생농협 조합장이 2001년 7월26일 상반기 업무 운영 공개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낙생농협>

    1971년 7월 낙생농협에 입사했다.

    1982년 3월 상무로 승진했다.

    1989년 3월 전무로 승진했다.

    1997년 12월 낙생농협에서 퇴직했다.

    1998년 3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3선을 했다. 

    2003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로 활동했다.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사외)를 맡았다.

    2008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2월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 학력

    1968년 효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원 고위자연정책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장안대학교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최고감사인과정(AAP)를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1992년 소방업무발전 기여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2년 독서문화발전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3년 지역사회발전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4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2006년 범죄예방 기여 법무무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08년 8월22일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등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었던 이성희는 57억4232만1천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 어록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020년 2월1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에게 꽃을 나눠주고 있다. <농협중앙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등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소비 확대 및 농업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2020/02/1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에게 꽃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며)

    “앞으로 우리 농촌에 산적해 있는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일선 농업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 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명심하고 함께 힘을 합쳐 건강한 농업·농촌 만들어 가겠다.” (2020/02/04, 강원도 홍천군 딸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으로 취임식을 대신하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이 자리에 섰다. 조금은 두려운 생각도 있지만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토피아' 구현에 모든 것을 다 쏟겠다.” (2020/02/03, 취임사에서) 

    “농업·농촌을 둘러싼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국민, 농업인, 조합장,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고 건강한 농촌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2020/02/03,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방문록에)

    “농협 역사상 최초로 경기도 출신의 농협중앙회장이 배출됐는데 혼자만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닌 경기지역 농민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2/03,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대의원 조합장들에게 약속드렸던 여러가지 공약사항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이 제시했던 공약들도 수용해 협동조합이 올곧게 가도록 하겠다. 귀를 열고 협동조합이 농민의 곁으로 조합원의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1/31,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뒤)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고 젊은 후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농협도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지원과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부도 4차산업혁명 기술이 농정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되고 농정 목표 달성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라는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 목표에 치중해 통계의 오류에 빠져들지 말고 중기적 접근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할 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2020/01/14, 시사뉴스 칼럼에서)

    “농업·농촌의 현실이 무척이나 어렵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 중책이 맡겨진다면 임기 4년 동안 사즉생의 각오로 농업인의 주름이 없어지고 농업인이 활짝 웃는 농촌을 만들겠다.  45년 넘게 농협에 몸담아 온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농협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퇴임할 때 모두로부터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회장이 되고 싶다.” (2019/12/25,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올 한 해 우리 농정의 최대 불안 요소로 떠오른 이슈는 정부가 내린 농업 부문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선언이다. 우리나라가 1995년 WTO에 가입한 지 24년 만이다. 농업계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 말대로 당장은 영향은 없을지 몰라도 향후 타결될 농업협상을 통해 농업 분야가 엄청난 타격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협상 결과에 따라 농업보조금과 주요 농축산물의 관세를 대폭 깎을 수밖에 없기에 더욱 그렇다.” (2012/12/12, 시사뉴스 칼럼에서)

    “6차 산업화 핵심은 농촌에서 도시로 상품이 흘러가던 기존 물류가 도시민이 농촌을 방문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것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희망 찾기의 해법이 될 수 있다.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회생을 꿈꿔 본다.” (2016/01/04, 매일경제 칼럼에서)

    “한국 농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뼈를 깎는 체질 개선 작업부터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축산물 수요를 늘리고 농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농협은 보다 선도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 농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직시하고 새로운 시각과 자세로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2016/01/05, 한국경제 기고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2020년 1월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활동
    이성희는 2020년 2월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 2200송이, 책상용 시클라멘 화분 300개를 나눠주며 꽃 생활화 등 화훼류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온·오프라인 화훼류 특별판매 △범농협 고객사은품으로 꽃 활용 △사무실 내 화훼장식 비치 △꽃 소비 생활화운동 추진 등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농축협과 범농협 계열사에서도 임직원 꽃 나눔행사에 동참해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한 전국적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성희는 2020년 2월12일 농협중앙회 회장에 취임한 뒤 첫 이사회를 열고 농업·농촌 숙원사항을 주요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사회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2019년 10부터 12월까지 농업인과 농민단체 의견 수렴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법령 제·개정, 제도개선, 정책건의 등 5개 분야 31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분야별로는 △농축산업 기반 및 경쟁력 강화(쌀 소득안정 등 9개 과제)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 및 영농 편익 증진(채소 가격 안정제 등 5개 과제) △농업금융 지원을 통한 농업인 실익 제고(청년농 지원 확대 등 6개 과제) △농업부문 세제지원(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 등 5개 과제) △농업인 복지향상 및 농업·농촌 활력화(농업인 월급제 등 6개 과제) 등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숙원과제가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반영되면 11조5700억 원의 기대효과가 예측된다”며 “농업과 농촌현장의 의견수렴으로 마련된 숙원과제를 책자로 발간해 정부, 국회, 정당, 전국 농협, 학계 등에 배포하고 정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협중앙회 실적.

    △제24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이성희는 2020년 1월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농협 조합장 가운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292명과 총선 출마로 사퇴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까지 모두 2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성희는 1차 투표에서 82표를 얻어 1위에 올랐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69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116표를 얻은 유남영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는 선거공약으로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 정체성 확립,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 농축산물 유통변화,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 개편,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등 5개 부문의 대공약을 제시했다.

    조합장 위상 제고와 농협정체성 확립은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조합장 중심 지주·자회사 지배구조 개혁, 조합장 전체 총회 1년 1회 이상 정례화를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업인을 농협의 주인으로의 세부공약은 청년농업인 육성, 여성조합원 지원 확대, 농업인 월급제·수당 등 소득 안정화제도 도입, 케어팜(치유농장) 도입 육성 등이다.

    농축산물 유통변화 공약은 올바른 유통위원회 운영 및 현장중심 유통혁신안 마련, 10대 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구축, 유통손실보전자금 1천억 원 이상 확보 등을 약속했다.

    농·축·원예·인삼협 중심 사업 개편을 통해 조합상호 지원자금 확대 및 지원체계 개편, 은행권 능가하는 상호금융 육성, 경제사업 품목·축종별 연합회 중심 재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100년 후에도 농협다운 농협 공약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1조 원 투자, 농업인 미래 소득안정법 및 농업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미래 추구형 함께하는 농협 구성 등을 제시했다.

    이성희는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뒤 공식 취임행사 대신 2019년 2월4일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농가 일손을 도와 딸기 꽃순을 제거하고 농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낙선
    이성희는 2016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이성희는 2016년 1월1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1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91표를 얻은 김병원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이성희는 결선투표에서 126표를 얻는데 그쳐 163표를 획득한 김병원 후보에게 회장직을 내줬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0명이 참여했다.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활동
    이성희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감사위원장으로서 농협중앙회의 감사업무 혁신을 추진했다. 신감사시스템(NH-NAS) 개발로 사고위험의 대응력을 높이고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의 컨설팅감사를 통해 경영개선에 기여했다.

    농협중앙회가 2012년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가 출범키시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진행할 때 감사를 진두지휘 했다.

    이성희는 감사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최원병 전 회장 아들의 농협대학 입학특례, 낙하산인사, 금융사기, 건축자금대출(PF대출) 부실 등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낙생농협 조합장 시절
    이성희는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일하며 낙생농협을 도시농협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을 표방하며 주말농장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에서 생산된 쌀·잡곡 등을 전시하는 ‘쌀 갤러리’를 설치했다. 

    경기도 내 농촌농협에 무이자자금을 지원하는 등 도농상생을 실천하는 데도 힘썼다. 다양한 봉사단을 운영해 각종 상을 받았으며 신용사업에도 매진해 2004년 저축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농업·농촌 관련 정책에 관심을 품고 농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도조합운영협의회장을 맡아 농어가 목돈 마련저축 이자 비과세 연장 등 농업부문 조세감면 혜택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 ◆ 비전과 과제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020년 1월31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는 안정된 농가소득체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농업인 월급제와 농업인 퇴직금, 농업인 수당 등 소득안정제도 도입에 힘쓰고 있다.

    농축산물 유통구조의 가장 큰 문제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꼽고 과학적 수급체계 구축과 함께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농축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사업을 품목별·축종별 연합회 중심으로 재편하고 상호금융은 최고의 전문성, 생산성,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은행권을 능가하는 금융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09년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모든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에서 일부 대의원 조합장만 참여하는 간선제로 전환한 뒤 다시 직선제로 돌아가자는 농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성희를 비롯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많은 후보들이 직선제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농협법 개정이 필요한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대하고 있어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2020년 4월28일 끝나기 때문에 연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농협중앙회가 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들고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 회장 인사에 농협중앙회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다.

  • ◆ 평가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이 2020년 2월4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딸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장이 민선으로 바뀐 이후 첫 경기도 출신 농협중앙회장이다.

    이성희는 농협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성남 낙생농협이 전형적 농촌지역이었다가 이후 지역개발에 따라 현재의 도시농협으로 변함에 따라 농촌한 조합과 도시형 조합을 모두 경험했다.

    농협 직원부터 시작해 지역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등 요직을 역임해 농협 내부의 생리에 밝고 실무경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원병 전 농협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여겨진다.

    이성희는 최 전 회장 재임 시절인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농협중앙회의 핵심 요직인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최 전 회장이 8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반대파가 형성되고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반(反)최원병 분위기가 나타나 이성희가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렸다는 말도 나왔다.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와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일부 증인들은 "최원병 전 회장 측근인 이성희 후보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이성희는 2015년 12월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업무상 배임,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김창권 전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은 이성희가 감사위원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농협 측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에게 전세금을 편법으로 지원하고 4억5천만 원가량의 이익을 취하도록 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이성희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성희가 ‘허위 영농’으로 농협 조합원 자격을 상실해 농협 회장 후보자격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허위로 문서를 조작해 농민 자격을 취득했다는 것이다. 농협 관련법상 농민 자격이 없으면 농협 회장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성희 측은 “선거를 앞두고 음해하려는 세력들이 만들어낸 모략이며 농협 관련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일체 없었다”며 “농협 회장 출마자격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이미 법적으로 충분히 검토했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성희는 2016년 1월12일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한 뒤 2020년 1월31일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 ◆ 경력

    ▲ 이성희 낙생농협 조합장이 2001년 7월26일 상반기 업무 운영 공개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낙생농협>

    1971년 7월 낙생농협에 입사했다.

    1982년 3월 상무로 승진했다.

    1989년 3월 전무로 승진했다.

    1997년 12월 낙생농협에서 퇴직했다.

    1998년 3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낙생농협 조합장으로 3선을 했다. 

    2003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로 활동했다.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사외)를 맡았다.

    2008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2월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 학력

    1968년 효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6년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원 고위자연정책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장안대학교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최고감사인과정(AAP)를 수료했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 상훈

    1992년 소방업무발전 기여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2년 독서문화발전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3년 지역사회발전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4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2006년 범죄예방 기여 법무무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08년 8월22일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등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었던 이성희는 57억4232만1천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 ◆ 어록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020년 2월1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에게 꽃을 나눠주고 있다. <농협중앙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등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소비 확대 및 농업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2020/02/1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출근하는 직원에게 꽃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며)

    “앞으로 우리 농촌에 산적해 있는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일선 농업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 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명심하고 함께 힘을 합쳐 건강한 농업·농촌 만들어 가겠다.” (2020/02/04, 강원도 홍천군 딸기 농가를 찾아 현장경영으로 취임식을 대신하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이 자리에 섰다. 조금은 두려운 생각도 있지만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토피아' 구현에 모든 것을 다 쏟겠다.” (2020/02/03, 취임사에서) 

    “농업·농촌을 둘러싼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국민, 농업인, 조합장,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고 건강한 농촌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2020/02/03,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방문록에)

    “농협 역사상 최초로 경기도 출신의 농협중앙회장이 배출됐는데 혼자만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닌 경기지역 농민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2/03,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대의원 조합장들에게 약속드렸던 여러가지 공약사항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이 제시했던 공약들도 수용해 협동조합이 올곧게 가도록 하겠다. 귀를 열고 협동조합이 농민의 곁으로 조합원의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01/31,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뒤)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고 젊은 후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농협도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지원과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부도 4차산업혁명 기술이 농정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되고 농정 목표 달성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라는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 목표에 치중해 통계의 오류에 빠져들지 말고 중기적 접근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할 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2020/01/14, 시사뉴스 칼럼에서)

    “농업·농촌의 현실이 무척이나 어렵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 중책이 맡겨진다면 임기 4년 동안 사즉생의 각오로 농업인의 주름이 없어지고 농업인이 활짝 웃는 농촌을 만들겠다.  45년 넘게 농협에 몸담아 온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농협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퇴임할 때 모두로부터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회장이 되고 싶다.” (2019/12/25,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올 한 해 우리 농정의 최대 불안 요소로 떠오른 이슈는 정부가 내린 농업 부문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선언이다. 우리나라가 1995년 WTO에 가입한 지 24년 만이다. 농업계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 말대로 당장은 영향은 없을지 몰라도 향후 타결될 농업협상을 통해 농업 분야가 엄청난 타격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협상 결과에 따라 농업보조금과 주요 농축산물의 관세를 대폭 깎을 수밖에 없기에 더욱 그렇다.” (2012/12/12, 시사뉴스 칼럼에서)

    “6차 산업화 핵심은 농촌에서 도시로 상품이 흘러가던 기존 물류가 도시민이 농촌을 방문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것이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희망 찾기의 해법이 될 수 있다.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회생을 꿈꿔 본다.” (2016/01/04, 매일경제 칼럼에서)

    “한국 농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뼈를 깎는 체질 개선 작업부터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축산물 수요를 늘리고 농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농협은 보다 선도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 농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직시하고 새로운 시각과 자세로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2016/01/05, 한국경제 기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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