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인 ‘US셀룰러'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US셀룰러에 5G통신 및 4G통신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 'US셀룰러'에 이동통신장비 공급하는 계약 맺어

▲ 삼성전자 로고.


삼성전자가 US셀룰러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US셀룰러에 5G통신 통합형 기지국 등 국제표준화단체(3GPP)가 세운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5G통신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5G통신 통합형 기지국은 무선통신 부분과 디지털통신 부분을 통합한 제품으로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 건물 벽면 등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광케이블 매설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5G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기지국용 5G통신 모뎀칩이 장착돼 전력소모를 줄이면서도 최대 10Gbps의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특징이 있다. 

US셀룰러는 삼성전자의 이동통신장비를 설치해 더욱 높은 통신품질과 안정적 실내외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입자들에게 한 단계 좋은 품질의 5G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이크 이리자리 US셀룰러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 5G통신 및 4G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협력은 4G통신 및 5G통신서비스 확대와 5G통신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미국의 여러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삼성전자 5G통신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5G통신 혁신과 리더십, 새로운 통신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