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호주 산불 복구지원금 4억 전달, LG트윈스 선수단도 동참

▲ 22일(현지시각) 임상무 LG전자 호주법인장(가장 왼쪽)과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왼쪽에서 세번째)이 호주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비영리단체인 와이어스(WIRES)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가 호주 남동부 지역의 대형산불로 발생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LG전자 호주 법인은 22일 호주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비영리단체인 와이어스(WIRES)에 기부금 50만 호주달러(약 4억 원)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번 산불로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고 서식지의 30% 이상이 없어졌다"며 "산불 피해를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LG트윈스 선수단도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팬 사인회를 진행하며 모금활동을 했다. 

LG전자 호주 법인 임직원들도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LG전자 호주 법인은 LG트윈스 선수단이 낸 모금액과 임직원의 기부금을 더해 3월 초 와이어스에 추가로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상무 LG전자 호주 법인장은 “6개월 동안 발생한 산불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호주와 호주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