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가 16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국 성 31곳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만8500명, 사망자가 16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600명 넘어서, 확진자는 6만8500명

▲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임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2009명, 사망자는 142명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15일 하루 동안 확진자 1843명, 사망자 139명이 나왔다.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5만6249명, 사망자는 159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1만1272명이 중태에 놓였다. 9419명은 완치해 퇴원했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52만9418명 가운데 15만8764명이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집계돼 15일 0시보다 3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홍콩에서 1명 발생했다.

국가별로 확진자를 살펴보면 홍콩 56명, 대만 18명, 마카오 10명이다.

중국과 중화권 지역을 제외한 해외 누적 확진자도 16일 오전 기준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일본과 필리핀, 프랑스에서 사망자가 1명씩 나왔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337명, 싱가포르 72명, 태국 34명, 한국 29명, 말레이시아 22명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